내려놓음 :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증정:2007' 미니 다이어리1) 강력추천 이벤트 진행중
이용규 저 | 규장 | 2006년 03월

 

중이미지보기

 

 

책소개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은혜이건만 우리는 끊임없이 내 것을 주장하곤 한다. 내 생각, 내 욕심, 내 소유…. 그렇게 내 것 챙기기에만 골몰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신다. 이때 영적인 어린아이인 우리는 내려놓으면 빼앗긴다고 생각하여 선뜻 순종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진정 내려놓음은 무엇이고,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내려놓으라고 하실까?

이 책에 따르면 ‘내려놓음’이란 나를 비우고 하나님으로 채우는 삶의 결단이다. 또한 하나님이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내려놓을 때 비로소 그것이 진짜 우리 것이 되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라고 고백하며 몽골 광야를 선택한 하버드 박사 이용규. 현재 그는 몽골에서 아내와 두 자녀 동연, 서연과 함께 몽골 국제대학교 역사학 교수로, 몽골 이레교회의 평신도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것을 내려놓게 된 과정과 그것을 내려놓은 이후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에 대해 나누고 있다. 그는 미국 유학생활과 몽골 선교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하나씩 내려놓는 삶을 배워간다. 가정, 학교, 교회 등의 일상 속에서 그는 자신의 것을 비웠을 때 온전히 하나님께서 채우시는 역사를 경험한다. 그는 자신의 빈 마음을 하나님으로 채울 때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고 고백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이용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 유학,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중동 지역학 및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수여하자마자 안락한 미래의 보장과 인간의 기대를 전부 내려놓고 가족 모두가 몽골 선교사로 헌신,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교회로부터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 받아 한국의 오병이어선교회가 몽골 울란바토르(Ulaanbaatar)에 설립한 ‘이레교회’를 담임목회하고 있다. 또한 몽골의 크리스천 대학인 ‘몽골국제대학교’(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 내 ‘칭기즈칸연구소’의 소장 겸 동 대학 교수로서 몽골제국사를 강의하고 있다.
유학 중 코스타(KOSTA) 집회에서 선교사로 헌신했으며 2005년부터는 전세계 어디든 마다 않고 강사로 섬기면서 ‘내려놓음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그는 유학생과 청년들 앞에 설 때마다 시종일관 “인생의 모든 편안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늘로부터 채워지는 평안의 진정한 특권을 깨닫고 누릴 것”을 말하고 “내려놓음의 결심과 실행만이 진정한 행복을 택하는 크리스천의 덕목인 것”을 온몸으로 증거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가기도 하고 멈추기도 한다는 뜻에서 ‘천국 노마드(유목민)’의 삶을 지향하는 그에게,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말세지말의 도도한 복음 전파의 흐름은 그의 영적 관심사이자 향후 헌신을 지속하고자 하는 주요 선교 영역이기도 하다.
교회 청년부에서 성경공부 모임 리더와 조원 사이로 만났던 그의 부인 최주현 선교사는 현재 이레교회 사역을 도우면서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 내 몽골영양개선연구소의 소장으로 사역 중이다. 최주현 선교사와의 사이에 아들 동연과 딸 서연이 있다.

 
 
목차/책속으로
• 목차보기
 
프롤로그

1부 복의 통로가 되는 광야로의 부르심
1장 하나님은 왜 내려놓으라고 하실까? _ 15
2장 믿음으로 걷는 광야의 나그네 길 _ 28
3장 광야에서 만나주신 하나님 _ 37

2부 가장 좋은 것을 붙들기 위한 내려놓음
1장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미래의 계획을 내려놓는다 _ 55
2장 텅 빈 물질 창고까지 하나님께 내려놓는다 _ 83
3장 생명과 안전에 대한 염려마저 내려놓는다 _ 118
4장 결과를 예상하는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는다 _ 134
5장 ‘죄’와 ‘판단’의 짐을 내려놓는다 _ 144
6장 명예와 인정받기의 욕구를 내려놓는다 _ 155
7장 사역의 열매를 내려놓는다 _ 175

3부 내려놓을수록 가득해지는 천국 노마드
1장 나의 길을 앞서 가시는 여호와 이레 _ 185
2장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할 때 하나님이 찾아오신다 _ 199
3장 버리고 낮춤으로써 얻게 하시는 오묘한 섭리 _ 212
4장 하나님 마음을 품을 때 보게 되는 큰 그림 _ 219
5장 하나님이 원하시는 땅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신비 _ 228
• 책속으로
 
내가 비워지고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삶

이 책의 내용을 다듬고 있던 어느 날, 내가 지금 몽골에서 섬기고 있는 이레교회의 한 자매와 길을 가며 대화하게 되었다. ‘비너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철몽 자매는 일어일문학과 졸업생으로 일본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얼마 전 일본 유학의 꿈이 깨져서 힘들어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기에, 지금 많이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이제 예수님을 영접한 지 8개월이 조금 넘은 그 자매가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대답을 했다.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았어요. 이제 처음부터 하나님께 다시 물으며 새로 시작할 거예요.”
지난 몇 주간 하나님께 내려놓고 맡기는 삶에 대해 교인들에게 설교를 했는데, 철몽은 그것을 삶에 적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던 것이다. 자매를 보면서 내 마음에 소망이 일어났다.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사람까지도 하나님께 내려놓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려놓는 삶은 한마디로 온유함을 이루는 삶이다. 우리는 흔히 온유한 자를 미약하고 온순하며 저항하지 못하는 자로 이해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유한 자이시건만 바리새인이나 성전 지도자들을 향해 강하게 꾸짖기도 하셨고 전통과 관습의 압박, 세상 유혹이나 권력자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셨다. 이것이 진정한 온유한 자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님 자신의 성품을 대표하는 여덟 가지 복된 성품을 나열하시면서 온유한 자가 복이 있으니 땅을 소유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온유’의 그리스 원어는 ‘통제된 힘’이라는 함의를 가진다. 예를 들면 몽골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말의 경우, 관광지에 있는 비루먹고 늙은 말이 힘없이 터벅터벅 걷는 모습이 아니라 유목민이 길들인 강인한 말이 날렵하게 달리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힘이 넘쳐나지만 그 힘이 말을 잘 다루는 기수의 조정에 따라 통제되어 기수가 고삐를 트는 방향으로 힘을 분출하는 것이 온유이다.
시편 37편에서 시편 기자는 ‘온유한 자’ 외에 ‘주의 복을 받은 자’, ‘의인’, ‘여호와를 바라고 그 도를 지키는 자’가 모두 땅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이 모두를 예수님은 요약하여 ‘온유한 자’로 묶으신 것이다. 즉, 내 속사람이 죽고 하나님의 거룩한 소원으로 채워져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가 곧 온유한 자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실 때 내가 온유함의 성품을 덧입고 살아간다. 시편 37편 5절에서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고 하는데, 우리의 길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때 우리는 온유함의 길을 걷게 된다. 여기서 내려놓음은 나를 비우고 하나님께 맡기는 삶의 결단이다.
이렇게 내가 비워지고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삶은 ‘땅’을 차지하는 삶이다. 여기서 땅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을 추구함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뜻이 나를 주관할 때 우리 삶의 영역 가운데 하나님의 순결한 영이 부어지고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게 된다.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를 거쳐서 우리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으로 채움 받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나님나라를 넓히시고 그분의 영역을 세상 가운데 확장시키신다.
영적 세계에서 비움은 채우기 위한 전제조건이 된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내려놓는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신령한 것으로 채우기 위해서이다. 내 속의 옛 사람이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 때 비로소 진정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고 이 능력을 통해 죽은 영혼이 소생하고 하나님나라가 확장될 것이다.
내 욕구와 계획과 자아를 하나님께 의탁할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을 내 안에 부으시고 나로 주님 안에서 충만한 자로 세우셔서 내가 일하게 하신다. 이 글은 내 삶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다. 내 것을 내려놓게 된 과정과 그것을 내려놓은 이후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에 대해 나누려고 한다.
이 글은 나의 경험이 공유되고 또 공감되는 장이 될 것이다. 내가 삶의 경험 가운데 누린 이 놀라운 진리의 많은 부분을 이미 많은 독자들도 체험해왔을 것이다. 혹 어떤 독자는 이 글에서 언급된 항목 가운데 아직 내려놓지 않은 특정 부분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교회에서 또는 유학생들을 위한 수련회인 코스타(KOSTA: KOrean STudents All nations)에서 강의나 간증을 하면서 한 가지 경험한 것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에 대해 나눌 때 그것이 무엇인지 청중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단순히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내고 순종하지 않을 때, 우리는 순종이 주는 유익 또한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이 글에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던 삶의 현장을 나눌 것이다. 특히 3부에 나오는 ‘광야일기’는 당시의 기록을 그대로 담아 그때의 감정과 신앙고백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하였다.
나의 이레교회 설교에는 늘 그 주간의 내 삶이 예화로 등장한다. 삶으로 하는 설교는 설교자와 교인을 함께 성장시킨다. 나는 내가 이레교회의 교인들과 설교를 통해 만나는 것처럼 이 책의 독자들과 대화하고 싶다. 하지만 이 이야기 과정에서 나는 숨고 내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만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 에필로그 중에서
 
• 출판사 리뷰
 
“당신이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움직이신다!”
하버드 박사 이용규가 내려놓은 것과 채움 받은 것!
이 책에서 움켜잡으면 소멸되나 내맡기면 풍성해지는 영적 비밀을 만날 수 있다!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은혜이건만 우리는 끊임없이 내 것을 주장하곤 한다. 내 생각, 내 욕심, 내 소유…. 그렇게 내 것 챙기기에만 골몰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신다. 이때 영적인 어린아이인 우리는 내려놓으면 빼앗긴다고 생각하여 선뜻 순종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진정 내려놓음은 무엇이고,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내려놓으라고 하실까?
이 책에 따르면 ‘내려놓음’이란 나를 비우고 하나님으로 채우는 삶의 결단이다. 또한 하나님이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내려놓을 때 비로소 그것이 진짜 우리 것이 되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라고 고백하며 몽골 광야를 선택한 하버드 박사 이용규. 현재 그는 몽골에서 아내와 두 자녀 동연, 서연과 함께 몽골 국제대학교 역사학 교수로, 몽골 이레교회의 평신도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것을 내려놓게 된 과정과 그것을 내려놓은 이후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에 대해 나누고 있다. 그는 미국 유학생활과 몽골 선교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하나씩 내려놓는 삶을 배워간다. 가정, 학교, 교회 등의 일상 속에서 그는 자신의 것을 비웠을 때 온전히 하나님께서 채우시는 역사를 경험한다. 그는 자신의 빈 마음을 하나님으로 채울 때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고 고백한다.
그가 말하는 내려놓음의 대상은 앞날의 방향과 미래 계획, 매일의 필요를 채우는 물질, 생명과 안전, 결과를 예상하는 경험과 지식, 죄와 판단의 짐, 명예와 인정받기의 욕구, 사역의 열매 등이다. 이 모든 것들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절묘한 때를 만날 수 있고, 공급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직접 채우심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가장 안전한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나의 경험과 지식을 뛰어넘음으로써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를 차단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선택한 순간 세상과 충돌하기로 선택한 것이기에 죄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고, 남을 판단함으로써 도리어 영적 해악을 당하지 않기 위해 판단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 또한 나의 존재는 남들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가에 달려 있다고 믿기에 명예와 인정받기의 욕구를 내려놓을 수 있으며, 성령의 검 앞에 사역의 열매를 내 것으로 누리려는 요구를 내려놓을 수 있다. 우리의 내려놓음을 통해 하나님은 다른 이들을 위한 복의 문을 여실 것이다.
이처럼 내려놓음은 특정한 크리스천의 가치기준이 아니라 바로 예수를 주로 고백한 크리스천 모두의 덕목이다. 또한 내려놓음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을 주시려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이다. 하나님은 이 시간에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시 37:5).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가 하나님 품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을 따라가고 하나님께 맡길 때 비로소 성취되는 것이다.

바로 이 순간, 당신이 내려놓을 시간이다!

세상 진리는 우리가 내려놓으면 모두 빼앗긴다고 유혹하지만
하늘 진리는 우리가 내려놓을 때 온전한 우리 것이 된다고 약속한다.
우리 인생에는 ‘분명한 내 것’처럼 보이지만 남김없이 내려놓아야 할 것이 있다.
힘겹게 쌓아올린 명예, 꼭 움켜쥔 재물, 미래의 불안과 생명의 위험까지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려놓을 때 진정한 쉼과 참된 평안을 체험할 수 있다!
하버드 명예도, 미래의 보장도, 가족의 안전도, 심지어 헌신의 열매까지도
“너는 그저 내려놓으라”는 하나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풍성한 인도하심 따라 ‘천국 노마드’의 삶을 누리는 몽골의 이용규 선교사!
우리는 그를 통해 크리스천의 제일 덕목이 되는 ‘내려놓음’의 진수( ??를 맛본다.
이제는 나의 발걸음을 멈추고 전능한 하나님이 일하실 순간!
당신이 내려놓을 시간이다.

‘천국 노마드’(heavenly nomad)란?
‘노마드’란 ‘유목민,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전통적으로 유목생활을 해온 몽골 민족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천국 노마드’란 하나님이 가라 하시면 가고 서라 하시면 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한다. 또한 하버드 박사학위를 받고 몽골 선교사로 헌신한 이용규 교수(몽골국제대학교)가 복음을 전하는 하늘나라 유목민이 된 것을 일컫는 말인 동시에, 진정한 영적 가치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사모하는 참된 크리스천이 헛된 가치를 내려놓고 하나님나라를 향해 가는 믿음의 순례자가 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움켜잡으려 하면 할수록 소멸되고
가지려 하면 할수록 공허해지는 우리의 삶
무엇으로 나의 삶을 풍성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진정한 내 것을 얻으려면 내려놓아야 한다!
아들 동연이가 두 살 때 함께 장난감 가게에 간 일이 있다.
동연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버즈 장난감을 두 팔로 꼭 움켜쥔 채 가게를 나오려고 했다.
그러나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것을 계산대에 올려 점원이 바코드 판독기로 읽게 해야 했다.
그래서 점원이 동연이의 팔에서 장난감을 넘겨받으려고 했을 때,
동연이는 울며 장난감을 꼭 쥔 채 내려놓으려 하지 않았다.
장난감이 진정한 자기 것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잠시 계산대에 그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결국 동연이는 장난감을 안은 채로 계산대 위에 올라가야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선물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내려놓기 전에는 진정한 우리 것을 얻을 수 없다.
영적으로 아기인 우리는 내려놓으면 빼앗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움켜쥐려 하고, 결국 그렇게 잡고 있는 한 그것들은 진정한 우리 것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그것들이 우리를 옥죄게 된다. 우리가 잡고 있는 문제는 우리가 쉽게 해결할 수 없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나의 문제를 내려놓고 인생의 계획까지 내어드린다면 해결 받을 수 있다.
그러려면 잠시 내 것을 내려놓는 과정이 필요하다.

 

긍정의 힘 : 2005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믿는 대로 된다

조엘 오스틴 저/정성묵 역 | 두란노 | 원제 Your Best Life Now(2004) |

 

중이미지보기

 

 

책소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미국내 200만부가 넘게 판매된 이 책은, 미국 레이크우드 교회의 담임목사이자 미국 차세대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는 조엘 오스틴 목사의 대표작. '긍정'이라는 아주 단순한 가치를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잘 제시해 주면서 평범한 삶을 비범한 삶으로 바꾸어주는 매력을 보여준다. 최고의 삶을 사는 단계를 7가지 나누어, 긍정의 힘이 우리 삶에 속속들이 적용될 수 있도록 많은 사례를 통해 이야기 한다.

목차
• 목차보기
 
1부 : 나는 비전을 키우는 사람이다
1장 비전을 키우라
2장 기대 수준을 높이라
3장 하나님의 창고는 보화로 가득하다
4장 과거의 장벽을 깨라
5장 은혜 속에서 성장하라
6장 은혜를 사모하라

2부 : 나는 건강한 자아상을 일군다
7장 당신은 스스로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8장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알라
9장 믿음대로 될지어다
10장 성공하는 마음 자세를 가지라
11장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라

3부 : 나는 생각과 말의 힘을 발견한다
12장 올바른 생각을 품으라
13장 마음의 프로그램을 다시 짜라
14장 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15장 인생을 바꾸는 말
16장 복을 말하라

4부 : 나는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날 것이다
17장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버리라
18장 원망이 뿌리 내리지 않게 하라
19장 하나님이 억울함을 풀어 주시리라
20장 실망감을 물리치라

5부 : 나는 역경을 통해 강점을 찾는다
21장 먼저 마음으로 일어서라
22장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라
23장 시험의 목적
24장 잘 풀리지 않을 때도 하나님을 신뢰하라

6부 : 베푸는 삶을 살라
25장 베푸는 삶의 즐거움
26장 하나님의 친절과 자비를 실천하라
27장 연민의 마음을 열라
28장 씨앗을 뿌리는 것이 우선이다
29장 씨 뿌리기와 자라기

7부 : 나는 언제나 행복하기를 선택했다
30장 행복은 감정이 아닌 선택이다
31장 뛰어난 사람, 진실한 사람
32장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라
 
• 출판사 리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닷컴 장기 베스트셀러
NBC, 워싱턴포스트지가 극찬한 책!


1. 개요

나는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인생이 100배 달라지는 최선의 삶을 위한 7단계!

당신에게 최고의 일주일을 선물하겠습니다.
당신의 시각이 바뀌고, 비전이 자라고, 인생이 변하는 마술 같은 힘을 드리겠습니다.
일주일에 하루씩, 이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첫째 날-나는 비전을 키우는 사람이다
둘째 날-나는 건강한 자아상을 일군다
셋째 날-나는 생각과 말의 힘을 발견한다
넷째 날-나는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날 것이다
다섯째 날-나는 역경을 통해 강점을 찾는다
여섯째 날-나는 베푸는 삶을 살 것이다
일곱째 날-나는 언제나 행복하기를 선택했다

이 책은 각 단계별로 실질적인 제안과 조언을 제시합니다. 이 7단계를 삶에 적용하면 이전보다 더 큰 행복을 얻을 것입니다. 이미 수많은 독자들이 그 효과를 확인해 최고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나 한 주가 아닌, 평생 동안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평안과 열정이 당신과 함께할 것입니다!

2. 왜 지금 이 책인가?

기독교인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주로 섬기며, 성경 말씀들을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으로 믿고 살아간다. 그런데 왜 그렇게 실패하고 좌절하고 낙심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복된 말씀을 왜 이루지 못하고 있을까? 재능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집안 대대로 가난해서, 학벌도 없고 재산도 없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품지 않은 복은 절대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 마음으로 믿지 않으면 좋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의 어설픈 지식에 얽매인 우리는, 정작 가장 중요한 마음의 힘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원인은, 우리의 마음이 그것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과학과 이성을 신격화하는 이 시대에 ‘마음의 힘’을 주장하는, 다소 생뚱맞아 보이는 조엘 오스틴의 이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아마존닷컴(www.amazon.com)에서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놓여 있다. 어떻게 이런 커다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 이 책이 말하는 마음의 힘은 ‘하나님 안에서 품는 긍정의 힘’이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긍정보다 부정을 선택한다. 기쁨보다 걱정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러한 걱정과 근심이 미래를 준비한다고 생각한다. 이 얼마나 커다란 착각인가!

긍정을 선택하라. 기쁨을 선택하고 걱정을 버리라.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라, 가정이 번창하고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상상하라. 머리와 가슴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상상해야 실제로 그것을 받을 수 있다. 그럴 때 당신은 삶은 최선이 되리라!

3. 최고의 삶을 살기 위한 소중한 선물
당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7가지 단계

비전을 키우라
-마음에 품지 않은 복은 절대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

건강한 자아상을 일구라
-자신을 행복한 승자로 여기는 사람은 인생의 거친 파도를 이겨 낸다

생각과 말의 힘을 발견하라
-말과 생각에는 엄청난 창조의 힘이 있다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라
-마음의 실타래를 풀지 않으면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역경을 통해 강점을 찾으라
-우리는 선한 싸움을 싸우면서 점점 더 강해진다

베푸는 삶의 즐거움을 누리라
-베푸는 행위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장해 놓는 것이다

행복을 선택하라
-눈과 가슴과 얼굴에 열정을 가득 품고 살면 행복은 이미 나의 것이다

 회원리뷰(83)
쓰레기 복음..
책내용 책상태 | nice09 | 2005-07-24 오후 5:38:36
조엘오스틴의 '긍정의 힘'이란 이 책에 대해서 한마디 해야겠다.

물론 나도 긍정적인 사람이고, 긍정이 좋다. 낙천적인 것이 좋고
항상 어떤 상황이나 사태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그렇게 일을 풀어나간다.

조엘오스틴도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이건 복음이 아니다..

미안하지만 이 책을 쓰레기 통에 버려라!!

복음과 하나님을 따르는 삶은 우리 자신의 맘대로 살수있는 삶이 아니다.
그 삶은 냉철하게 말해서 고통의 삶, 고난의 연속인 삶이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하지 않았던가..
나를 이원론자로 착각하지는 마라..

수많은 성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핍박을 받고, 오해를 받고, 죽임을 당했다..
복음은 인기있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우리의 소원, 희망을 다 이루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들을 다 이루어 주는 기계가 아니다..

만약,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복음으로 인해 핍박받는 삶을 살라고 하면 과연 어떻게 하겠는가??
그 삶이 너무나도 힘든 삶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버릴 것인가??

우리의 맘대로, 우리의 소원대로, 우리의 원함대로 되지 않을때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멀리할 것인가??

대답해보라..

우리의 소원, 우리의 원하는 것들을 다 이루고, 다만족시키는 것이 복음인가?
그것이 기독교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이책은 긍정과 낙천의 힘에 대해서 강조한 것은 평가할 만하나
복음을 완전히 왜곡하고 있는 쓰레기 같은 책이다..

역대하 18장을 보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려 하는 아합왕이 선지자들에게 묻는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하고,.
이때. 거짓선지자 시드기야가 난리 법석을 떨며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며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라고 한다.

그러나. 이때. 왕은 미가야 선지자한테도 전쟁의 승패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미가야 선지자는 사실그대로를 말하며 아합왕이 전쟁에서 죽을것을 말한다.

이에 시드기야는 미가야의 뺨을 때리고, 여호와의 영이 자신을 떠나서 어디에서 말하느냐고 미가야를 면박한다.
그리고 미가야는 옥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결국 아합왕이 전쟁에서 죽게 된다..
미가야의 예언이 맞았던 것이다...

누가 긍정적이고 낙천적이었는가??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였다..
그런데, 누가 진정한 하나님의 선지자였고,.
진실을 말했는가??
미가야였다..

성경은 복음이, 기독교 신앙이 긍정적인 것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성경은 부정적이기도 하기 때문에 진리인 것이다..

항상 잘될수만은 없기 때문에 진리인 것이다..

진정 경건한 삶을 살고자 하면 핍박을 받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왜 이런 쓰레기 같은 책을 두란노는 발간했는가??

예수의 삶을 보라,.,.

베드로와 바울의 삶을 보라..

진리를 위해 고통당하고 죽어간,
자신의 것들을 모두다 포기하고
오지에서 사라져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무엇이든 될수있고 무엇이든 할수잇다고 하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사단적이다..
우리의 욕구,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들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어리석은 것이 아니다..

 

돈버는데 혈안이 된 기독교 출판업계와 기복신앙을 맹신하는 사람들의 합작품.
책내용 책상태 | pjtpdhpe | 2006-01-25 오후 4:10:59
“사람들은 감동과 격려를 찾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그들 앞에 놀라운 미래가 있으며 그들이 과거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이 책의 핵심을 말해 주는 저자 조엘 오스틴의 말이다. 그는 “부정적인 태도”를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의 인생을 살 것을 사람들에게 권고한다. 이러한 생각은, 1900년 이래 “절대적 진리”나 “성경적 분리”를 특히 증오하는 세대에게 “유익한” 삶의 동기를 제공해 준다.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요소가 힘들고 지친 삶에 활력소를 제공해 준다고나 할까? 그러나 이는 진리를 가리려는 사람들의 속임수에 불과하다.



조엘의 책은 “기분에 들뜬 즉흥 변주곡”에 맞추어져 있다. 즉 사람들을 잠시 좋은 기분으로 한껏 들뜨게 하다가도, 자칫 영원히 헤어 나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드릴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마지막 낙원”을 누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일이 꼬여가고 삶에 지쳐 낙심한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책이다.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인지 유익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잠시 누릴 수 있는 빛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것”에 소망을 둔 그리스도인들에게 “양서”로 추천되기에는 너무도 “긍정적”인지라, 혼의 닻 같은 확실하고 견고한 소망을 가지게 할 만한 진리(히 6:18,19)는 결여되어 있다.


하나님은 과연 긍정적인 분이신가? “하나님께서는 부정적인 면이 조금도 없다”(번역본 p.127). “부정적인 생각이라면 무조건 사탄에게서 왔다고 해도 무방하다”(p.130). 저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인생의 긍정적인 측면에 시선을 고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사탄이 사람들의 생각 속에 심어놓은 독소이기에, 이런 사탄적인 생각을 벗어 던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믿음을 “긍정적 사고”와 자연스럽게 연결짓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 사고”를 최초로 인용한 장본인은 사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사탄은 창세기 3장에서 선악과를 따먹으면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부정적인” 명령에 대해 『너희가 반드시 죽지는 아니하리라』(창 3:4)고 “긍정적인”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인류를 저주로 이끈 엄청난 무게의 긍정적 사고가 뒤를 잇는다. 『먹음직하고 보기에도 즐겁고 현명하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인지라』(창 3:6). 여기에는 부정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 ‘사탄의 생각은 늘 부정적이다’는 저자의 주장에 주의하자. 사탄은 “빛의 천사”로 가장할 만큼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긍정적 사고를 다룰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 비관론자나 허무주의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구름 위를 걸어다니는 사람이 되어서도 안 된다. 당신의 발을 조심하라. 낙담한 자를 위로하고 무기력한 자에게 힘을 주며, 혹은 패배주의자에게 승리와 희망을 품게 한다고 그들에게 무조건 “긍정적 사고”를 주입시켜서도 안 된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긍정적인 분이시다.”라는 이유를 내세워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모든”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으로 착각해서도 안 된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을 향해 그의 축복(pp.162-163)을 적용하는 것은 헛된 소망만을 부추길 뿐이다. 그들에게는 그러한 긍정적 사고 이전에 “복음”이 필요하다. 복음은 “좋은 소식”(Good News)이다. 이보다 더 긍정적인 말은 없다. 그러나 복음의 삼분의 이가 부정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고전 15:3,4). 자신을 향한 “부정적 사고”가 없이는 결코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자신은 저주받은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인식한 사람만이 영생으로 나아갈 수 있다(갈 3:24). 그리스도께서 죽지 않으셨다면 죄인에게는 소망이 없다. 당신은 말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것이 아닙니까?” 하지만 저자의 말 속에서 누가 그리스도인인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기독교 서적이라면 약 320페이지 분량의 내용을 다루는 가운데 복음에 대해 최소한의 언급이라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사실, 조엘의 책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것이다. 그가 제시한 삶을 따르는 어느 누군가가 기적적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구원을 받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그런 “긍정적 사고”에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이는 죄와 죽음, 심판과 지옥에 대한 설교를 강단에서 사라지게 한 “현대 설교자들”의 전형적인 사고라는 것을 명심하자.


하나님은 이 세상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실 만큼 부정적이시다(요 17:9). 또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실 만큼 부정적이시다(요일 2:15). 세상의 형체가 사라진다고 말씀하실 만큼, 더 나아가 이 세상은 불로 녹아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실 만큼 부정적인 분이신 것이다.(벧후 3:10,12). 긍정의 힘은 결코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  강력추천
스티븐 아터번, 프레드 스토커 공저/윤종석 역 | 좋은씨앗 | 2003년 12월

 

중이미지보기

 

책소개
늑대와 곰은 모기보다 더 위험하지만 우리는 주로 모기 때문에 더 괴롭다. 이 책은 그렇게 명예나 지위에의 유혹 보다 더 은밀하고 더 유혹적인 남자들의 성적 유혹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세상 모든 남자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외부의 자극에 의한 성적 상상이라는 은밀한 죄에 빠져든다. 그러면서도 육체 관계까지 가지 않으니 괜찮다,고 자위한다. 이 책은 남성의 욕망을 까발리고 정직하게 돌아보게 함으로써, 이 시대의 가장 큰 전쟁인 성적 유혹에 대한 적절한 지침과 대안을 제시해 준다. 2000년 출간 이후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으로, 남성은 물론 여자가 읽고 남자에게 선물해야 할 정도로 상세하게 여성과 남성의 차이와 공유점을 설명해준다. 특히 크리스천의 관점에서.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스티븐 아터번(Stephen Arterburn)
스티븐 아터번(Stephen Arterburn)은 뉴라이프 클리닉(New Life Clinics) 창설자 겸 총재, 전국 라디오 프로그램 뉴라이프 라이브(New Life Live!) 진행자, 신앙 여성 수양회(Women of Faith Conferences) 창설자, 전국적 강사 그리고 20권이 넘는 베스트셀러 저자다. 프레드 스토커(Fred Stoeker)는 성적 순결의 주제로 꾸준히 남자들에게 집필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고, 목사들이 외도를 회개한 후 사역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회복 팀’에서 일하고 있다.

 
 
목차
• 목차보기
 
감사의 말
머리말

제1부 우리는 어디 있는가?
1. 우리들의 이야기
2. 값 지불
3. 중독인가 무엇인가

제2부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가?
4. 혼합된 기준
5. 순종인가 탁월함인가
6.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7. 참된 남성성을 택하라

제3부 승리를 선택한다
8. 결단의 시점
9. 실지가 회복된다
10. 당신의 전투 계획

제4부 눈의 승리
11. 눈길 돌리기
12. 눈을 굶기기
13. 당신의 검과 방패

제5부 생각의 승리
14. 당신의 생각은 야생마
15. 울타리에 접근해올 때
16. 울타리 내부

제6부 마음의 승리
17. 아내를 아껴 주라
18. 영광의 배턴을 들고

공부와 토의 지침
 
• 출판사 리뷰
 
출간 이후 수백 만 그리스도인 남성들의 삶을 돌이키게 만든 아마존 베스트셀러
성적 순결의 추구는 논란이 많은 주제다. 나는 라디오 프로에서 이 얘기를 꺼내다 된서리를 맞곤 한다. 프레드도 이 주제로 가르치거나 강연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받아왔다. 하나님의 기준을 터무니없는 구속(拘俗)으로 여기는 영악한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비웃는다. 그래도 우리는 상관없다. 더 큰 관심사 즉 당신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곤란한 처지에 있다. 당신은 인쇄물, 텔레비전, 비디오, 인터넷에 심지어 전화까지 온갖 매체를 통해 하루 24시간 선정적 이미지가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당신을 죄의 노예에서 자유케 하신다. 그분은 당신의 눈과 생각을 지으실 때 훈련과 통제 능력을 주셨다. 우리는 일어나 그분의 능력으로 옳은 길을 가기만 하면 된다.

남자들은 전투 계획이 필요하다. 『everyman's battle』을 다 읽고 나면 성적으로 순결한 남자가 되는 세부 계획이 생길 것이다. 개인적으로나 남자들 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책 말미에 공부와 토의 지침도 실었다. 『everyman's battle』은 당신 교회의 남성 수련회에 훌륭한 자료가 되리라 믿는다.

프레드와 나는 결혼한 남자의 입장에서 말하겠지만 『everyman's battle』은 기혼 남성들만 위한 것이 아니다. 여기 기술된 원리들은 독신자로서 성적 순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많은 사춘기와 청년기 남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강조하거니와 결혼은 유혹에서 벗어나는 자동 출구가 아니다. 그래서 본서에 제시된 원리들은 독신 청년들이 정욕이나 중독 행위에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배우자를 바로 선택할 소지를 높이는 데도 유익하다.

『everyman's battle』은 남자를 위한 책이지만 여성들도 이 책을 통해 오랜 안목의 문제와 싸우는 남자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여성들을 상대로 우리가 인터뷰한 내용에 기초해 책의 각 부 끝에 ‘여자의 마음’이라는 코너를 따로 실었다.

 

중이미지보기

 

 

 

책소개
삶의 문제가 풀리지 않아 실패하고 좌절하고 낙심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왜 많은 사람들은 어느 순간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열정과 꿈으로부터 멀어지고, 마음을 나누고 뜻을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깨져버리며, 수많은 복된 말씀을 삶 속에서 이루지 못하고 있을까? 이 책은 끊임없이 던져지는 우리 내면의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어떻게 하면 감사와 기쁨을 통해 주어진 삶을 최고의 인생으로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정영진
한남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미국 오랄 로버트 신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에서 리더십 코칭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말하는 대로 된다! 결심하는 대로 된다! 믿는 대로 된다!”
이처럼 ‘대로’라는 말을 자주 하여 ‘대로 목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는 철저히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 십자가 사랑과 자기계발에 관한 긍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복음을 전하고 있는 기독교계의 뉴 리더이다.
신앙 칼럼니스트로 꾸준히 활동을 해온 그가 10여 년간 전도용으로 쓴 복음의 메신저〈살리는말씀〉은 30만 기독교인이 읽었으며, 올해 1년 동안 방송되는 CBS 초청특강〈정영진목사의 살리는 말씀〉은 목회 리더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차/책속으로
• 목차보기
 
프롤로그_ 할 수 있다, 될 수 있다, 가질 수 있다

1장 인격의 힘_ 사람됨으로 이끈다

십자가 리더십
4막 5장
삶으로 말하라!
은혜 베풀 사람을 찾으라
무너지는 리더, 세워지는 리더
네 부모를 공경하라
돌쇠놈과 돌쇠네
자제하며 산다는 것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격
새끼손가락 같은 존재가 되라
아침밥은 먹고 왔느냐?

2장 결단의 힘_ 결심하는 대로 된다

통쾌하게 뒤집어라
내일은 떠나리라
뜻을 정했는가?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비워야 채울 수 있다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3장 태도의 힘_ 마음먹은 대로 된다

아내 사랑하기를
웃음의 마법
장점과 약점은 일란성 쌍생아
어떻게 수의를 입힌단 말이냐?
외로운 늑대가 되어라
한 마리 더 잡자
인생의 큰 밑천, 자신감
그대 스스로를 경영하라
배려
반드시 역전의 기회는 있다


4장 믿음의 힘_ 믿는 대로 된다

약점 많은 인생이기에 희망이 있다
외로움의 대가를 지불하라
고집이 아니라 원칙이다
366번의 비밀
결코 포기하지 마라
나그네 인생
메뚜기 자화상
고난 속에서 피는 꽃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생각을 바꾸면

5장 비전의 힘_ 바라보는 대로 된다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고?
거북이가 이긴 이유
태양이 진다고 울지 마라
양치기 리더십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
모자를 벗어 담 너머로 던져라!
운전은 아무나 하나?
위험한 기회
인생 2막
뒷심이 있는가?

에필로그_ 이제 다시 시작이다!
• 책속으로
 
치열한 전투를 마친 병사들은 목이 말랐다. 수통에 물이 남아 있는 병사는 아무도 없었다. 부상을 당한 한 병사가 신음하며 목마름을 호소했다. 이를 본 위생병이 비상용 수통을 건네주었다. 부상병은 수통을 입으로 가져갔다. 병사들은 타는 갈증으로 그가 들고 있는 수통을 바라보고 있었다. 부상병은 미안한 마음으로 수통을 소대장에게 권했다. 소대장은 머뭇거리다가 수통에 입을 대고 물을 마셨다. 그러고는 수통을 부상병에게 다시 건네주었다. 부상병은 수통의 물이 줄지 않고 그대로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소대장은 물을 마시는 시늉만 한 것이다. 부상병도 물을 마시는 시늉만 하고 전우에게 수통을 넘겨주었다. 전 소대원이 수통을 받아 물을 마셨지만 수통에는 물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목마르지 않았다.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조직이 성공적으로 움직여 나가려면 리더와 조직원들의 인간관계가 90%를 차지한다.”고 했다. 피터 드러커는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리더십이란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다. 리더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끊임없는 자기실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따르는 사람이 있어야 리더이다. 사람은 따라야 할 이유가 있어야 따라간다. 따라가야 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면 사람은 그에게서 떠나간다. 사람이 모이는 리더가 있다. 그리고 사람을 흩어놓고 사람이 떠나는 리더가 있다. 리더의 삶 속에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성이 있으면 사람들은 즉시 뒤돌아선다.
리더의 인격이 품위가 없고 천박하면 더 이상 존중하지 않는다. 리더의 생각 속에 진실성이 결여된 거짓이 도사려 있으면 사람들은 그 리더를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 리더의 행동 속에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려는 탐욕이 보이기 시작하면 더 이상 충성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은 그렇게 살지 못하지만 내가 따르는 리더만은 그렇게 살아주기를 바란다. 따르는 사람들은 리더의 잘못과 실수를 쉽게 용납해주고 기다려주지 않는다.--- pp.19-20
수많은 신화를 이룩한 육상선수 칼 루이스는 어떻게 해서 기적에 가까운 기록을 낼 수 있었을까? 스포츠 연구가들이 이를 연구하다가 기막힌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육상 100m 경기를 할 때 80m 지점까지는 다른 선수들과 거의 비슷하게 달리다가 결승지점을 앞두고 입을 크게 벌리고 통쾌하게 웃는다고 한다. 이 순간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여 0.5초의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장애인 올림픽 트레이너인 독일의 팔겐베르크는 정상인도 감당하기 어려운 마라톤을 장애인이 해낼 수 있도록 지도한 사람이다. 그의 비결은 선수들이 뛰기 전에 먼저 크게 웃게 하고 뛰는 중에도 웃게 하고 경기 후에도 크게 웃게 하는 것이었다. 통쾌하게 웃을 때마다 신체에너지가 증가하여 활력이 넘쳐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웃음은 최고의 명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한 연구에 의하면 웃음은 심장을 마사지해서 혈액순환을 자극하고 숨쉬기를 편하게 해준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어린 아이들은 하루에 450번까지 웃는 반면 어른들은 하루 평균 15번밖에 웃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고혈압, 편두통, 위궤양 등이 없는지도 모른다.
일본의 요시히코라는 사람은 유머경영의 대가라 불린다. 그는 유머를 기업경영에 도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자료에 따르면 유머를 기업경영에 도입한 회사는 그렇지 않은 회사에 비해 생산성이 40%에서 300%까지 높아졌다.
12년 연속 기네스북에 ‘세계 넘버원 세일즈맨’으로 오른 조 지라드는 세일즈 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5년간 한 번에 한 대씩 13,001대의 자동차를 판 그는 자신의 판매 비법은 유머와 웃음전략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웃음의 위력을 알지 못하는 세일즈맨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인간에게 얼굴이 있는 이유는 먹기 위해서도 세수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웃기 위해서라고 말할 정도로 웃음 예찬론자이다. 웃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상대가 웃으면 웃게 한 사람의 기분이 더 좋아지는 법이다.--- pp.118-119
고급빌라 소리없는 질주
강남권 매물 부족 속 호가 오름세 뚜렷

 
-->
서울 강남권과 용산 등 인기지역 고급빌라 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매매 호가(집 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평당 3000만원을 넘어선 곳도 적지 않다. 분양가 대비 100%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 단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웃돈만 최고 30억원 붙어”

서울에서 100평형 안팎 이상의 고급빌라는 주로 강남구 청담·논현·삼성동,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한남동 한남UN빌리지 등에 포진해 있다. 이들 초대형 고급빌라는 일반 연립주택과는 달리 매매값이 꽤 높게 형성돼 있다.

올해 9월 입주한 강남구 청담동 상지 카일룸2차 180평형(15가구)의 경우 분양가는 34억~45억원이었지만 현재 60억~70억원을 호가한다. 평당가로 3330만~3880만원이 넘는 셈이다. 프리미엄(웃돈)만 최고 30억원 이상 붙었다.

19억~30억원에 공급된 상지 카일룸 1차(2003년 12월 입주) 113평형(17가구)도 45억~5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평당가로 치면 무려 3539만~4424만원에 이른다. 물론 실제 거래가격이 아닌 호가이지만 웬만한 강남권 아파트 값보다 더 비싼 편이다.

청담동 녹산공인 김만표 사장은 “이곳 고급빌라의 경우 거래가 많지 않아 정확한 시세를 알기 어렵다”며 “어쩌다 나오는 매물의 경우 대부분 호가가 평당 300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고 말했다.

수요는 많은 데 매물 없다보니…

1999년 10월 입주한 청담동 대우 로얄카운티 1차 116평형(17가구)은 최근 45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2억~34억원 선에서 거래됐으나 1년도 안돼 11억~13억원 오른 것이다. 삼성동 SK 아펠바움 120평형 3층 분양권 값은 32억~35억원으로 분양가(26억원)에 웃돈이 6억~9억원 붙었다.

용산구 한남동 헤렌하우스 133평형은 호가가 40억원으로, 일년 새 14~16억원이나 뛰었다. 삼성동 삼성공인 이만수 사장은 “몇 년 전만 해도 고급빌라 매매가는 분양가 수준에서 머물렀는데 요즘은 입주 후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수요는 꾸준한 데 매물이 많지 않아 호가도 상승세를 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값이 오르자 고급빌라 수요도 덩덜아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고급빌라 단지.  

수요층 넓어지는 고급빌라

현지 부동산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고급빌라를 찾는 수요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연예인이나 대기업 오너 등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주요 수요층을 형성했으나 요즘에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사업가 등이 고급빌라를 노크한다. 또 해외에서 고급 빌라생활을 경험한 동포 사업가와 외국계 회사 임원들도 주요 수요층이라고 한다.

고급빌라 전문업체인 럭셔리 하우징 이정민 실장은 “예전에는 50~60대가 주류였지만 최근 들어 연령층이 10년 이상 낮아져 30~40대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사업가들이 많이 찾는다”며 “이들은 아파트를 통한 재산 증식보다는 조용하고 고급스런 주택에서 사생활을 보호받으면서 가족만의 공간을 중요시하는 특징을 지닌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 이유 따져 보니

이처럼 고급빌라 값이 치솟는 이유는 뭘까? 우선 땅값 상승에 따른 고급빌라 공급 부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다. 청담동 박사공인 관계자는 “땅값 상승으로 강남권 등에서 고급빌라의 신규 공급이 끊기다시피 하면서 기존 고급빌라들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급빌라 개발업체들은 급등한 땅값 때문에 신규 공급을 거의 못하는 실정이다. 고급빌라 전문 공급업체인 상지건영 관계자는 “정부가 양도소득세를 대폭 올리자 고급빌라 부지로 활용할 만한 노후 주택의 소유자들이 양도세를 땅값에 전가하기 일쑤”라며 “땅값이 너무 높아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 보니 신규 사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아파트 값이 급등한 것도 고급빌라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다.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자 가 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강남권 중대형 빌라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청담동의 한 고급빌라 분양대행업체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로 고급주택 수요의 퇴로가 막히면서 노후한 재건축 아파트 대신 고급빌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올 들어 중대형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것도 고급빌라 상품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급빌라의 가격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초구 방배동 D공인 관계자는 “수요층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하지만 고급빌라의 최대 약점은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가격도 이미 고점에 이른 측면도 없지 않은 만큼 향후 가격이 계속 오를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눔, 삶이 바뀝니다]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신원건 기자

‘이효리 잡기, 그 다음의 효과.’

대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 이미지를 알리는 효과를 두고 하는 말로 그만큼 효과가 크다는 뜻이다. 기업 내 사회공헌사업 담당 인력이 3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도 이런 인식 변화는 드러난다.

하지만 기업가 자신의 선행 소식은 잘 들리지 않는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나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같은 ‘기부 영웅’은 먼 나라 얘기일 뿐이다.

기저귀, 여성용품, 화장지 등을 생산·판매하는 유한킴벌리의 문국현(57·사진) 사장은 이런 풍토 속에서 ‘튀는’ 존재다.

그는 사장에 취임한 1995년부터 연간 매출액의 1% 이상을 공익사업에 쓰도록 주도했다.

자신의 수입도 매년 절반 이상 환경단체 등에 기부한다. 기부금을 낼 때 회사돈으로 생색내는 법이 없다.

“경영자가 직접 해 봐야 어떤 일이 필요한지 알 수 있어요. 제가 창조적인 기부가 무엇일지 시도해 보고 회사는 이 중 파급력 있는 일을 골라 하는 겁니다.”

○ 인생철학이 된 나눔 정신

문 사장이 유한킴벌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 때문이다.

1971년 유 박사는 세상을 뜨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모든 재산을 공익법인에 환원하겠다”고 적은 유언장을 남긴 것이다.

유 박사가 사회에 환원한 재산은 55억 원.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월 2만 원이던 시절이었다.

당시 대학 4학년이었던 문 사장은 충격을 받았다.

그에게는 졸업 뒤 부친이 운영하는 대형 운수회사에 자리가 마련돼 있었다. 삼성그룹 합격증도 들려 있었다. 하지만 신생기업인 유한킴벌리를 택했다. “이런 창업주가 세운 회사라면 인생을 맡길 만하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유 박사의 나눔 정신은 이후 문 사장에게 인생과 경영의 최우선 철학이 됐다.

그는 부사장 자리에 오른 17년 전부터 매년 100여 차례 기업, 학교 등을 찾아가 회사를 운영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을 강연한다. 1년의 3분의 1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을 고려하면 이틀에 한 번꼴이다.

강연으로 얻은 수입이나 원고를 써서 번 돈은 전액 환경·사회단체에 기부한다. 여기에 회사에서 주는 스톡옵션과 월급의 일부까지 보탠다.

“유한킴벌리 대표라는 공적지위를 통해 얻게 된 이득은 애초 내 것이 아니니 나눠야죠.”

○ 리더의 솔선수범은 촉매

문 사장은 술과 담배는 입에 대 보지도 않았다. 두 딸은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동네 언니들의 옷과 신발을 물려받게 했다.

최근까지 네 식구가 34평형인 복도형 아파트에 살았다. 노조 간부들이 찾아왔을 때 앉을 자리가 없어 거실에 놓인 가구를 치우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인 적도 있다.

“리더는 자신의 머리로 남의 꿈과 행복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해요. 경영자가 자신의 행복에 탐닉하는 순간 조직 구성원과 멀어집니다. 그러면 조직의 꿈도 이룰 수가 없죠.”

리더의 실천은 유한킴벌리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것도 아닌데 직원 1600여 명 가운데 1000여 명이 현재 시민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김천공장은 경기 군포시 궁내동 묘향마을, 대전공장은 대전 유성구 송강동 송강마을 등 지역과 결연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회사에 득이 되는 것을 넘어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에 주목한다’는 것이 유한킴벌리 사회공헌의 원칙이다.

“기업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이를 사회공헌으로 눈속임하려는 기업은 오래갈 수 없어요. 이것이 현대 경영의 진리입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수용 때 대토보상' 내년 상반기 시행
채권보상자에게 우선권 줘

 
-->
내년 상반기중에는 토지보상법이 개정돼 땅을 수용당한 사람이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대토보상제 도입과 영세서민에 대한 보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토지보상법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2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국무회의, 국회통과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에는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은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 공익사업으로 땅을 수용당한 사람이 원할 경우에는 조성된 토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은 현금 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보상금이 인근 지역으로 흘러들어 지가상승과 부동산시장 불안을 야기하곤 했다.

토지 보상을 원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현지주민 중 채권보상을 받은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며 토지 보상자는 이전등기를 하기 전까지는 전매를 할 수 없다.

보상액의 20% 이상 대토 가능할 듯

건교부는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보상액의 20% 이상이 토지로 보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입자에게 지원되는 주거이전비는 가계지출비의 3개월치가 지급되고 있으나 4개월치로 상향조정돼 4인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942만원에서 1256만원으로 늘어난다.

영세 농어민을 지원하기 위한 이농비.이어비 최저보상액(4인가족 기준)도 2581만원에서 3871만원으로 늘어나고 영세 주거용건축물에 대한 최저보상액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현실화된다.

아울러 무허가건축물이더라도 사업인정고시일 1년 이전부터 사업자 등록을 하고 정상 영업을 한 경우에는 1천만원이내의 영업보상금이 지급되며 1년 이전부터 무허가주택에서 거주해 온 세입자도 주거이전비를 받는다.
분양가 상한제 내년 9월 시행
환매조건부ㆍ 토지임대부 분양 내년 시범실시

 
-->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2일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의 분양가 상한제를 내년 9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환매조건부 및 토지임대부 분양제도는 내년 중 특정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보고 확대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봉균 우리당 정책위의장,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용섭 건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부동산특위 간사인 이인영 의원 그러나 "특위에서는 토지임대부보다 환매조건부를 중점적으로 얘기했다"며 "토지임대부는 재원조달 문제와 시장 수요 문제 등을 계속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공공택지 내의 공영개발지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신규택지에 적용하기로 하고 택지 선택은 건교부에 위임키로 했다. 

후분양 로드맵 시행 1년 연기,2008년부터 실시
 
아울러 지난 2004년 마련한 후분양 로드맵은 1년을 연기,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의 효과가 크다고 판단, 민간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주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기본형 건축비의 적정성 여부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전월세 대책은 다음주 회의에서 정부측 안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다"며 "분양원가 공개 문제 역시 다음주 회의에서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식담보대출 제한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참석의원들은  "오늘 회의에서 전월세 대책은 시간상 논의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 부동산특위는 현재 전.월세 인상률 5% 제한과 계약기간 3년 연장을 골자로 한 전월세 대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내주 중 부동산특위 3차 회의를 열어 분양원가 공개 범위 및 시기, 투기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제한, 종합부동산세의 목적세 전환 문제 등을 추가  논의키로 했다.

레고로 조립된 어떤 복잡한 물체를 뜯어보면 결국 몇 가지 종류의 레고로 이뤄져 있는 것 처럼 인간의 뇌도 분해해 보면 뇌세포라는 기본단위로 구성돼 있다. 인간의 뇌 속에는 약 1천억개의 뇌세포가 있는데 이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기억, 언어, 감정 또는 성격 같은 복잡한 인지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마치 컴퓨터가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수 많은 칩으로 구성돼 있고,이 칩들이 전깃줄로 연결돼 있는 것과 비슷하다.

뇌 안에 어떻게 기억이 등록돼 있고, 저장되는가에 대한 설명은 1949년 캐나다 심리학자인 헵(Hebb)에 처음으로 설명됐다. 기억이란 뇌세포끼리의 연결부위인 '시냅스'가 강화돼 여러 개의 뇌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이라는 게 헵의 주장이다. 이후 다른 학자들이 전기자극을 연속적으로 가할 때 시냅스의 연결이 강화되는 현상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특히 뇌의 여러 부위 중 기억과 가장 밀접하다고 여겨지는 해마부위에서 일어난다. 인간이 감각기간을 통해 어떤 자극을 반복해서 받아들이면 이자극이 뇌의 여러 부위, 특히 해마에 뇌세포간 연결고리를 강화시킴으로써 기억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서 뇌세포가 새로 탄생하는 것은 아니며, 뇌세포와 뇌세포의 연결이 강화되면서 회로가 형성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무엇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걸려고 할 때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전화번호부에서 전화번호를 찾아서 또는 전화번호를 들어서 전화를 건 다음 우리는 보통 그 전화번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 하면 한번 사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전화번호를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면 그 전화번호를 외우게 된다. 우리가 어떤 전화번호를 '1회'의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전화번호를 누르는 약 수 초간 그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는 것을 '단기기억'이라고한다.

이와 비슷한 기억으로 '작업기억'이라는 게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7자리 전화번호를 불러주고 그것을 거꾸로 말하게 시켰을 때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7자리 전화번호를 머리 속에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이 정보를 가지고 조작해야만 거꾸로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떤 정보를 잠시 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이를 조작하는 기억을 작업기억이라고 부른다. 단기기억과 작업기억은 전문가에게는 약간 다른 용어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서로 비슷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무관하다고 한다.

단기기억을 반복하면, 다시 말해서 7자리 새 전화번호를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장기기억'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어떤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 있기 위해서는 단기기억 또는 작업기억 상태로 있다가 이것이 반복되는 학습에 의해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간다는 셈이다.

이 같은 단기기억이나 작업기억은 이마의 바로 뒤쪽에 있는 전두엽에서 이루어지며, 장기기억은 이미 언급한 해마에 저장된다.

하지만 뇌의 '해마'라는 영역에서 주로 담당하는 기억력은 사용하지 않으면 해마가 위축되면서 기억의 용량이 줄어든다.

특히 사회가 발전할수록 기억해야 할 내용이 증가하면서 '기억의 용량'의 문제가 대두되고, 사람들은 '컴퓨터'를 고안해 기억의 용량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 이제는 자신의 뇌 속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내용은 컴퓨터의 저장소를 검색해서 끄집어내 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기억'보다 '검색'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역기능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기억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검색의 편리성이 더해짐에 따라 기억할 수 있는 내용조차도 기억을 회피하고 디지털 기기에저장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신조어인 소위 '디지털 치매'는 이런 점에서 우리를 걱정스럽게 한다.

'기억' 대신 '검색'이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서 검색에 필요한 뇌기능은 발달하지만 기억의 용량은 점차 감소하는 셈이다. 이러한 현상은 디지털 기계를 사용할 수 없을 때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기억력 자체가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디지털 치매'가 병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다가 기억력의 쇠퇴가 오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관련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를 제시해 본다.

기억력은 사용하지 않으면 쇠퇴한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라.

전화번호, 사람의 이름, 물건의 명칭, 싯구, 성전의 구절 등 일상생활, 직업, 종교, 취미 등과 관련된 내용을 가능한 많이 암기하도록 노력해라.

독서, 영화감상 등에 시간을 투자하고 그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라. 한번 읽고 넘어가는 것 보다는 그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한번이라도 말해 주는 것이 기억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읽는 것보다 듣는 것이 잘 기억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늘리는 것은 제한된 시간에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가능하면 손으로 쓰고, 직접 계산하는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여라.

(도움말 : 삼성서울병원 윤세창(정신과)ㆍ나덕렬(신경과) 교수)

(서울=연합뉴스)
내년 수도권 땅값 오를까
대체 신도시, 보상금, 대선 등 상승요인 많아

 
-->  
연말을 맞은 토지시장에는 ‘내년 땅값이 어떻게 움직일까’라는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부재지주 양도세 중과 등의 세금폭탄이 본격 투하되는 내년 토지시장은 대체적으로 올해와 마찬가지로 침체 장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금을 내면 남는 게 없다며 투자자들이 토지시장에는 아예 발길을 끊을 가능성이 있는 때문이다.

하지만 굵직한 개발 재료가 있는 곳은 그래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대체 신도시 후보지 발표, 택지지구 보상금 지급, 대선 등의 호재가 널려 있는 수도권지역은 여기저기서 폭발 가능성이 매우 크다.

건국대학교 정용현 토지전문가과정 겸임교수는 “양도세, 종부세 등 세금 납부액보다 땅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대기 수요가 넘쳐 난다”며 “내년 토지시장은 침체 속 일부 지역 호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수도권 땅값의 최대 변수는 대체 신도시

내년 수도권 토지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뭐니뭐니 해도 분당급 규모의 대체 신도시 발표다. 발표 전까지는 후보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움직이겠지만 발표 이후에는 주변지역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후보지로 낙점될 것이라는 소문이나 기대심리, 또 후보지로 결정된 데 따른 땅값 상승을 노린 투자 수요의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산서비스 이종창 대표는 “2001년 판교신도시 결정 이후 투자수요 대거 유입으로 평당 30만∼40만원대를 밑돌던 주변 성남 금곡동 일대 보존녹지 땅값이 300만~400만원대의 금싸라기 땅으로 변했다”며 “이번에 발표될 대체 신도시 주변 땅값도 이와 비슷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내년 상반기 발표를 앞두고 경기도 광주, 용인, 과천 등은 신도시 후보지로 오르내리며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용인 모현면의 경우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한 두 달 새 땅값이 급등세로 돌아섰다. 두 세 달 전에 불과 평당 50만∼60만원(보존녹지 논밭 기준)에 그치던 땅값이 현재는 100만∼150만원을 호가한다.

용인 모현 파란들공인의 한 관계자는 “신도시 기대감으로 땅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실제 거래는 뜸한 편”이라면서 “후보지가 확정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호가를 중심으로 땅값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 과천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땅 거래가 어려운 광주에서는 특히 인접한 이천까지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 샬롬공인의 이우성 사장은 “신도시 결정으로 예상되는 후광효과나 대토 수요를 노린 투자자들이 이천등 주변 비규제 지역을 들쑤시고 다닌다”며 “신도시가 어디로 가든 땅값은 오른다는 ‘수도권 땅 투자 불패론’ 마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근 영진공인 이종길 사장도 “후보지가 결정되면 주변지역도 투기지구 등으로 묶여 세금 중과가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어차피 세금보다 땅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10여조원 보상금, 주춤해진 토지시장에 ‘또 다른 불씨’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 동시다발적으로 풀리게 되는 10여조원의 택지지구 보상금도 내년 수도권 땅값을 불안케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내년초까지 대규모 보상금 지급이 예정된 수도권지역은 인천 영종, 화성 향남2, 평택 소사, 고양 삼송, 김포신도시, 오산 세교, 인천 서창2, 성남 여수 등 10여개 곳이다. 여기서 풀린 막대한 보상비의 상당수는 토지시장으로 다시 유입돼 내년 수도권 토지시장이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
 
▲ 2007년 수도권 토지시장은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규제강화 등으로 올해 같은 침체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금까지 보상금 지급을 전후로 대토수요가 증가해 인근 땅값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부작용이 되풀이 돼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미 14일부터 보상금으로 1조4000여억원이 풀리는 김포신도시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요즘 ‘보상금 특수’를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최근 보상금을 들고 서울 주택시장을 기웃거리는 ‘상경 투자’가 늘었다지만 대부분의 원주민은 여전히 주변지역에서 대체지 매입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풍무동 연세공인의 조원기 사장은 “대토 기간과 범위가 각각 3년 이내, 20㎢ 안으로 완화돼 보상금이 예전처럼 한꺼번에 주변 부동산시장에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땅 때문에 받은 보상금은 결국 땅으로 다시 되돌아와 주변 땅값상승을 부채질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포신도시에서 보상금을 받는 주민 중에도 신도시 후보지가 될 만한 지역의 땅을 물색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는 게 조 사장의 설명이다. 자기 땅이 신도시에 포함되면서 받은 보상비로 인근 땅을 매입했다가 다시 신도시가 확장되면서 또 보상을 받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이미 보상을 완료한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도 인근 용인, 화성 등에서 땅 매입을 고려하는 주민이 적지 않다. 수원 곡반정동 우리집 공인의 이용우 사장은 “광교신도시 보상금 지급으로 적게는 10억원, 많게는 200억원에 이르는 알부자가 대거 등장했다” 며 “이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대체 신도시 후보지 등 인근지역 땅에 관심이 높다” 고 말했다.

JMK 진명기 대표는 “지금까지 상담결과를 보면 토지보상을 받은 사람들 중 30∼40%는 보상지 주변의 토지를 매입했다”며 “보상금이 풀리면 시중 유동자금 증가로 대토 수요나 ‘보상 투기’가 급증해 주변지역 땅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전문업체 드림컨츄리 한기봉 사장은 “정부가 현물보상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돈이 한꺼번에 풀리게 돼 땅값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대선도 땅값불안의 큰 요인 예상

내년 12월로 예상된 대선을 전후로 땅값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17대 대통령선거의 판도를 가를 핵심 이슈가 바로 부동산정책이 되리라는 예상이 나돌면서 벌써 토지시장도 후보자별 공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과거의 대선에서 알 수 있듯이 각 후보자 진영의 지역개발 공약 난발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토지시장의 과열을 불러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02년 대선에서 행정수도 이전공약이 발표되면서 충청권 토지시상이 꿈틀거렸던 사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천안의 박상규 공인중개사는 “신행정수도 이전 공약 이후 연기군 땅값이 단기간에 30∼40%가 올랐다”며 “이번 대선에서 대규모 개발계획이 발표되면 어느 때보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해 땅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공약에 따른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땅값 불안의 요인이 된다. 당선이 우선인 만큼 양도세 중과 경감이나 종부세 완화 등과 같은 공약도 선거기간 막판에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 정용현 겸임교수는 “지방으로 이전한 중소기업들이 인력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선에서 수도권 공장 입지제한 완화 등과 같은 공약이 발표되면 공장용지 등을 중심으로 땅값이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재지주 양도세 중과, 종부세 강화 등도 결과적으로 땅값 상승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다. 땅 주인들이 최종 수요자에게 세금을 전가해 매물을 내놓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영진공인의 이종길 사장은 “최근 광주ㆍ이천 등에서 양도세와 종부세 납부액을 가격에 포함시켜 시세보다 10∼15% 정도 비싸게 땅을 내놓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땅값이 비싸고, 외지인 땅이 많은 수도권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내년 땅값이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래규제 및 전매제한 등으로 침체 예상도

하지만 거래 규제 강화와 전매 제한 등으로 내년에도 땅값이 여전히 바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각종 규제 강화의 시행으로 땅 매입이 어려워 땅값 상승을 뒷받침하는 매수세 형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농지와 임야를 매입하려면 현지에서 전 세대원이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토지거래허가 신청 때엔 자금조달내역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땅을 구입한 뒤 2~5년까지 되팔 수 없게 한 전매제한 조치의 시행도 내년 토지시장의 악재로 꼽힌다. 예전처럼 단기 차익이 불가능해 투자자들이 선뜻 땅 매입에 나서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세금 강화에 따른 투자성 악화도 내년 토지시장을 침체의 늪으로 빠트릴 요인으로 지목된다.

OK시골 김경래 대표는 “8ㆍ31 대책으로 내놓은 규제 정책이 이미 토지시장에 상당부분 먹혀들어가고 있다”며 “실수요 위주의 토지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만큼 예전과 같은 땅값 폭등 장세의 형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린 부화뇌동형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앤알 박상언 대표는 “개발지역의 땅을 수용할 때 오르기 전 시가로 땅값이 보상되고 주변지역도 각종 규제로 묶이게 된다”며 “땅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