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도 갱년기를 겪는다는 이론이 제기되면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바르는 남성호르몬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수많은 의견들이 분분하다. 테스토스테론에 대해 알아본다.
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남성들도 갱년기를 겪는지에 대한 의문부터 풀어야 할 것이다.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고 주장하는 측은 40∼55세 남성이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신체적 변화는 물론 정신 및 심리적인 상태, 또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변화를 겪는 현상을 남성 갱년기라고 지칭한다.
50대 이후 남성의 만성피로, 무력감, 우울, 성욕저하, 기억력 감퇴 등 여러 변화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따라서 이 같은 남성호르몬 감소를 남성 갱년기라고 말하기보다는 ‘남성호르몬 결핍증'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힘의 정수?
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로 알려진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성의 경우 이 호르몬은 태아 6주부터 생산돼 음경과 고환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청소년에 이르러 목소리를 변성시키고 근육과 뼈대를 굵게 하며 성격과 삶의 태도를 바꾼다.
성인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양은 260∼1,000ng/㎗인데 10대 소년은 2,000ng이나 된다. 여성들은 난소에서 15∼70ng을 생산한다.
건강한 남성에게 있어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하루에도 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가장 높을 때는
사실 남성호르몬은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똑같은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남자의 경우 성기를 발기시키고 여자의 경우 음핵을 발기시킨다. 또한 털을 자라게 하며 성격을 공격적으로 만들거나 남자다운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것도 바로 남성호르몬이 하는 일이다.
나이가 들면서 여성들에게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한다는 이야기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지 남성호르몬의 분비 자체가 증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호르몬, 질병의 예방과 치유의 절대적 역할
그렇다면 테스토스테론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남성을 남성답게 하는 키워드가 되는 것일까?
이 답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호르몬의 역할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의 예방과 치유에 있어 호르몬은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은 인체(동물체)의 내분비선 등 여러 기관에서 생성·분비되는 일종의 화학물질로, 인간의 생로병사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아주 신비스런 존재다.
호르몬이 분비되는 인체 내 장기는 20여 곳에 이르고, 지금까지 발견된 호르몬의 종류만도 40여 종이 넘는다. 인체 자체가 거대한 호르몬 생산공장인 셈이다.
인류가 오늘날과 같은 의·약학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호르몬 발견이라는 20세기의 업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호르몬의 역할을 규명해 냄으로써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컨대 호르몬은 신경계는 물론 다른 기관들과의 작용을 통해 인체의 대사와 리듬을 조절하고 인체를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과다 분비되거나 분비량이 적어지면 건강에 적신호를 보낸다. 인류가 호르몬제를 개발해 질병치료에 이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프로게스테론 등 성호르몬은 인간의 노화현상과 깊은 연관이 있어 갱년기장애 개선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성 호르몬제, 보조적 사용은 도움돼
그렇다면 남성호르몬제는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개발된 남성호르몬제는 주사제와 경구제, 패취제 등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지난 2000년부터 바르는 남성호르몬제가 발매되면서 젊음을 과시하려는 중년 이후 남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제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입증이 된 부작용으로는 이미 전립선암이 있는 환자에게 남성호르몬을 투여하였을 경우에는 암을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전에 암이 없는 사람이 호르몬 치료 때문에 새로 암이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엔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인데도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남성호르몬을 투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제제는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증세를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보통 사람에겐 큰 효과가 없다.
결국 남성호르몬 치료는 회춘 치료가 아니며 먼저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 등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출처 : New 건강다이제스트
'취미 & 상식 > 건강하게 사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겨울철 補藥 21選>-내 몸 증상과 질환별 꼼꼼 처방.. (0) | 2006.12.14 |
---|---|
젊음을 찾아주는 식생활 습관 (0) | 2006.12.14 |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10계명.. (0) | 2006.12.14 |
장수체형 만들기 프로젝트 (0) | 2006.12.14 |
차세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각종해산물 (0) | 2006.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