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습성 7가지


다음은 2001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실린 천재들의 습성 일부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1. 낙천적이다.

-천재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낙천적인 사람이 많다.

따라서 웃음이 헤프고 유머가 많다.


2. 잠은 하루 6시간, 숙면을 취한다.

-대략 6시간 정도 잔다. 다만 숙면의 습관들이 있어 게으른 것으로 오해 받는다.


3. 식사는 자연식으로 소식한다.

- 대부분 소식을 하며 군것질을 즐기지 않는다.

특히 채식과 생선 등 자연식을 즐긴다.


4. 이를 구석 구석 잘 닦는다.

-세수는 안해도 이는 치실 등을 사용하여 이를 자주 닦는다.


5. 명상을 많이 한다.

-공상에 가까울 만큼 명상을 즐긴다.

*상상력은 집중력을 키워준다고 한다.


6. 양손을 다 사용한다.

- 양손을 사용하는 사람 또는 왼손잡이가 60%를 넘는다.


7. 혼자 소리 내어 글을 읽는다.

- 중얼거리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포천 신도시 2만2000가구 건설
포천시, 2015년까지 3조2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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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일대 150만평이 오는 2015년까지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27일 포천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 4일 포천시 군내.가산면 일대 150만평을 복합 신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2020년 포천도시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3조2500억원을 투입, 인구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2만2천가구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07년 상반기에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 공동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사업 예정부지를 확정한 뒤 2008년 상반기까지 택지지구 지정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150만평에 자족기능 갖춰

시는 신도시 예정부지에 행정타운을 조성, 시 청사를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시는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영북면 일대 12만평 규모로
▲ 군내,가산면 일대 포천 신도시 위치도
조성될 예정인 영북산업단지, 산정호수 일대에 추진중인 관광개발사업, 가구연구소 건립 등 산업기반시설과 연계해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서울-포천 45.4km구간 민자고속도로, 남양주 퇴계원-포천 영중면 국도 43호선 우회도로 건설, 의정부-포천 도로 간선급행버스(BRT.bus rapid transit)도입, 의정부-포천-철원 복선전철 유치 등을 통해 신도시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350만평 규모로 신도시를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건교부 심의 과정에서 규모가 축소됐다"며 "일단 신도시 조성계획이 확정된 만큼 경기도가 경기남부와 북부 2곳에 추진중인 500만∼1천만평 규모의 명품 신도시에 포함시켜 확대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워드로본 2006 부동산 시장…대책으로 시작, 대책으로 끝




《올해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부동산이었다.

자고 나면 치솟는 아파트 값 때문에 집 없는 서민들의 가슴은 피멍이 들었다. 정부는 대책을 쏟아냈지만 부작용이 더 컸다.

서민들은 배신감 속에 예금 적금을 깨면서 ‘추격 매수’에 나섰다.

민심이 사나워지자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도 다급해졌다.

올해 부동산시장을 4개의 키워드로 결산한다.》

 

●풍선효과… 재건축 누르니 기존 아파트 뛰고

 


올해 부동산시장은 대책에서 시작해 대책으로 끝났다. 하지만 한쪽을 누르면 반대쪽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효과가 이어졌다.

지난해 8·31대책이 발표된 후 잠시 주춤했던 부동산시장은 연초부터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요동쳤다. 다급해진 정부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뼈대로 하는 3·30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재건축 대상이 아닌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은 이내 오름세를 탔다.

8월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서 촉발된 고(高)분양가 논란으로 주변 집값이 치솟기 시작했다. 또 9월부터 전세대란 조짐이 보이면서 서울 강북권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값이 뛰었다. 서민들은 아파트 값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으로 추격매수에 나섰고 10, 11월 아파트 값은 폭등세를 연출했다.

추병직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은 10월 23일 신도시 확대 조성 발표로 진화에 나섰으나 어설픈 발표는 되레 수도권 전역에 투기 광풍을 몰고 왔다.

 

●버블세븐… 거품이라고 절대 사지 말라더니


청와대의 ‘입’도 화(禍)를 자초했다.

청와대 부동산 특별기획팀은 5월 국정브리핑을 통해 강남구 등 7곳을 ‘버블(거품) 세븐’이라며 이들 지역의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5·31지방선거를 앞둔 ‘양극화 정치 상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이들 지역의 집값은 오히려 더 올랐다.

11월 10일에는 이백만 당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청와대 브리핑에서 “지금 집을 샀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거액의 대출을 받아 강남에 집을 산 사실이 드러나 추 장관, 정문수 대통령경제보좌관과 동반 사퇴해야 했다.

마침내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15대책을 발표하면서 “무주택 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판교 최고 경쟁률… 평당 분양가 3250만원 짜리 등장


올 한해 아파트 값은 ‘미쳤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폭등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값은 20.2% 올랐다. 경기 과천시는 무려 52.1%나 올랐다.

평당 최고 분양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힐스테이트’ 92평형으로 3250만 원이었다. 청약시장 최고 경쟁률은 성남시 판교신도시 풍성신미주 33A평형으로 443채 모집에 15만5867명이 신청해 2073.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실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88평형(43층)으로 44억 원이나 됐다.

 

 

●반값 아파트… 이젠 ‘반값’ 공약 제시깵 실효성 의문

 


11·15대책 이후 정치권은 이른바 ‘반값 아파트’ 공약으로 연말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궜고 정부와 여당은 내년 시범실시에 합의했다.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논란이 지속됐던 분양가 상한제도 민간부문을 포함해 내년 9월에 시범 실시하기로 당정은 합의했다.

이 밖에 정치권은 1가구 2주택자 담보대출 제한, 전·월세 인상률 5% 제한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정책 대안을 쏟아냈다.

하지만 상당수의 전문가는 “시장 현실을 도외시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실제 시행한다 해도 부작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006년 부동산 대책 관련 주요 일지
3월 30일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뼈대로 하는 3·30대책 발표
5월 15일 청와대 국정브리핑서 서울 강남구 등 7곳을 ‘버블 세븐’으로 지목
10월 23일 추병직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 “신도시 추가 조성” 발언
11월 10일 이백만 당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지금 집 사면 낭패” 주장
11월 14일 이백만 수석, 정문수 대통령경제보좌관, 추병직 장관 사의 표명
11월 15일 공급 확대와 분양가 인하를 뼈대로 하는 11·15대책 발표
12월 15일 당정, 분양가 상한제 민간 포함해 내년 중 실시 합의
12월 22일 당정, 반값 아파트 내년 9월 시범실시 합의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샐러리맨 돈불리기]CEO 마인드로 무장해 보자



재테크 열풍 속에서도 묵묵히 회사 일만 열심히 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사실 재테크는 자신의 노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노(勞)테크’라고 할 수 있다. 일을 잘해 인정받으면 몸값이 뛰고 이직(移職)의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자유롭다. 따라서 직장에서 성공하는 일은 저축하고 투자하는 재테크 못지않게 중요하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닮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성공한 최고경영자(CEO)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노테크의 지름길이다.

첫째는 하찮게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화 한 통을 받거나 손님 한 명을 대할 때도 친절해야 한다. 사소한 것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만약 고객에게서 불평을 듣는다면 누군가를 통해 그 사실이 회사에 알려질 것이며, 그로 인해 당신은 ‘손절매’를 당할 수도 있다.

둘째는 긍정적인 모습이다.

CEO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에게서 희망을 찾는다. 마찬가지로 직장인 역시 고객 회사나 거래업체에 좋은 인상을 심어 줘야 한다. 그 대가는 나중에 ‘복리’로 돌아온다.

다음은 업무 숙련과 혁신 마인드.

관련 서적을 읽고, 연구하고 정복하라. 사장은 당신을, 바로 위 상사와 자리바꿈해 주고 싶어 할 것이다. 또한 ‘꼭 이것만이 방법인가’를 머릿속에 두고 남과 다르게 생각하도록 해 보자. 예상치 못한 ‘수익’이 발생한다.

마지막은 CEO 꿈꾸기. 세상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 꿈이 없으면 CEO가 될 수 없다. 재테크의 기본 역시 명확한 목표를 갖는 일이다.

노테크 팁 한 가지. 휴일 다음 날 아침에는 남보다 빨리 출근하라는 것이다.

CEO는 대개 당일 혹은 한 주 동안 할 일에 대해 전날부터 숙고하고 계획한다. 만약 당신이 연휴 다음 날 이른 아침, 회사에 나와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면 마음은 이미 CEO다. ‘노테크’가 쌓이면 언젠가 만기 적금을 타는 기쁨을 누릴 것이다

임정섭 아이엠리치 대표·야후 ‘샐러리맨 부자 되기’ 운영자

 

[펀드 왕초보 탈출 전략]내게 맞는 펀드는?

 

10번 치다 보면 6, 7번은 B가 돈을 딴다. 하지만 액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A는 2, 3번 정도 따고 나머지는 잃지만 한번 이길 때 크게 먹는다. C는 거의 돈을 잃는다. 일정한 전략이 없고 그냥 판세가 흘러가는 대로 가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스타일은 다 다르다. 펀드 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명심할 점은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라

위의 사례에서 A는 아주 공격적인 투자자다.

베팅 액수도 크다. 원금을 다 잃을 염려도 있지만 딸 때는 거액을 손에 쥔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사람에겐 주식 편입 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 펀드가 적당하다.

B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스타일이다. 안전하지 않으면 절대 모험을 하지 않는다. 돈을 많이 따지 못하지만 위험을 피해 가기 때문에 이길 확률은 아주 높다. 이런 사람들은 주식 편입 비중이 30% 이하인 안정형 펀드 스타일이다.

안정형 펀드는 주식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자산을 채권 등 확실한 투자처에 집어넣는다. 이 때문에 수익률은 그렇게 높지 않더라도 원금은 사실상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줏대 없이 남들 따라하는 C 같은 투자자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지난해 80∼120%대의 엄청난 수익률을 거둔 펀드 대부분이 올해 ‘죽을 쒔다’고 한다. 남 말 듣고 이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올해 땅을 쳤을 게 분명하다.

주가가 떨어졌다고 밤잠을 못 이루는 ‘새가슴’ 역시 공격적인 펀드 유형에는 맞지 않다.

○ 어떻게 펀드를 선택해야 하나

몸에 맞는 펀드를 고르는 요령은 투자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재무 분석), 위험을 얼마나 견딜 수 있나(리스크 감내도), 나이는 몇 살인가(연령 분석), 투자 기간을 얼마로 할 것인가(기간 분석), 여유 자산인가(자산 유형 분석)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여기 세 명의 투자자가 있다.

김모 씨는 회사 영업이 잘 돼 연말 특별보너스로 1000만 원을 받았다. 총각으로 부양가족이 없고 나이도 29세로 아직 젊다. 가욋돈으로 받은 1000만 원은 없어도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다.

이모 씨는 57세로 정년을 앞두고 있다. 그가 은행에 모아 놓은 돈은 2억 원가량. 평소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이 씨는 현재 미혼인 아들 한 명과 같이 살고 있다.

최모 씨는 부모에게서 수십억 원대의 재산을 물려받았다. 빌딩도 하나 갖고 있어 임대수익으로만 매월 수천만 원을 번다.

이 세 명은 어떻게 펀드 투자를 해야 할까.

우선 김 씨는 성장형 펀드에 1000만 원을 넣는 게 좋다. 만약 주식이 폭락해 최악의 경우 원금 1000만 원을 다 잃어도 그만이다. 위험 감내도가 높은 데다 아직 젊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이 씨는 안정형 펀드에 돈을 넣는 게 좋다. 만약 성장형 펀드에 가입했다가 원금을 날리면 아들 장가보내는 것은 물론 노후생활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된다.

최 씨 역시 안정형 펀드가 적당하다. 부자들은 여유자금이 많긴 하지만 돈을 더 불리는 데 크게 관심이 없다. 절세와 상속에만 관심이 많다.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일수록 모험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펀드투자에 성공하려면 내가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처한 상황은 어떤지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생활속의 재테크]30대샐러리맨에 증권-보험-은행‘3색 처방’

 

여기 한 직장인이 있다. 맞벌이에 두 자녀를 키우는 회사원 노모(33) 씨.

수입은 괜찮은 편이다. 남편은 대기업, 부인은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부부는 1년에 약 5700만 원을 번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벌써 내 집도 마련했다.

하지만 여유가 없다.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자녀 교육을 생각하면 저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매달 돈 나갈 곳은 또 왜 이리 많은지….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느 곳을 찾아가야 할지 막막했다. 은행에는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라는 게 있어 재무상담을 해 준다고 했고, 증권사도 PB를 운영한다고 들었다. 보험사에도 PB 같은 일을 하는 재무설계사(FP)들이 있다고 했다. 과연 이 가운데 어느 곳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일까.

○ 어디서 재무 상담을 받아야 할까

노 씨만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 금융회사들이 앞 다퉈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그 차이는 한눈에 드러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처방이 같을 수는 없다. 같은 문제에 대한 세 곳의 처방은 어떻게 다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본보는 하나은행과 삼성증권, 교보생명 등 3곳에 노 씨의 재무 상담을 의뢰했다.

노 씨의 재무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수입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지출이 지나치게 많았다. 내 집을 서둘러 마련하려고 은행 대출을 과도하게 받아 쓴 탓이다.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원금+이자) 부담 때문에 재무 상황이 개선되기 힘들었다.

노 씨 부부의 월수입은 475만 원. 그런데 월 지출은 430만 원이다. 이 가운데 200만 원이 원리금을 갚는 데 들어간다.

노 씨는 주택 구입자금 가운데 1억 원을 주택금융공사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통해 마련했다. 이에 더해 부족한 자금을 채우려고 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을 3곳에서 받은 게 문제였다. 노 씨의 대출상품 가운데에는 2년 동안 1000만 원을 빌리면서 15%의 금리를 물어야 하는 상품도 있었다.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는 이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세 가지 해결책을 내놓았다.

○ 보수적인 보험사, 공격적인 증권사

노 씨 재무 상담 결과 보험사의 재무 컨설팅이 가장 보수적이었다. 보험사는 만기가 수십 년에 이르는 상품을 주로 판매한다. 현재의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는 위기 상황 또는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보험상품의 기본적인 특징이다.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교보생명은 ‘절약’을 강조했다. 생활비를 최대한 줄여 저축부터 늘리라는 제안이었다.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집에는 가급적 손을 대지 말고 저축을 통해 부채를 해결한 뒤 비상 여유자금(3∼6개월치 소득)을 저축하라고 권했다. 금융상품 투자는 이 모든 준비가 완료된 뒤에나 할 일이라고 했다.

반면 삼성증권에서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제안했다.

새로 산 집을 전세로 주고 인근 지역에 더 싼 전세를 얻어 생활하며 몇 년간 돈을 모으라는 것이다. 전세 차익은 고금리 대출을 우선 갚아 매월 원리금 지출 부담을 줄이라고 했다. 여기서 절약한 돈은 2, 3년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해 전세 계약이 끝나는 2, 3년 뒤 목돈을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주식형 펀드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주식형 펀드에 금융 자산을 분산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라는 조언도 있었다. 평소 금융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증권사의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된 상담 결과였다.

은행의 재무 개선안은 공격적인 증권사와 보수적인 보험사의 중간 정도였다.

하나은행은 노 씨에게 ‘대출 구조조정’을 권했다. 대기업 근로자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대출 또는 제2금융권 대출을 잘 알아보면 금리가 연 10% 이내인 대출상품도 있다는 설명이었다. 하나은행은 노 씨에게 이런 대출로 고금리 신용대출을 적어도 한 가지는 갚아 이자 부담을 줄이라고 권했다.

장기적으로는 앞으로 아파트 시세가 올랐을 때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을 정리하고 재테크 계획을 다시 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자녀 교육비가 들어가고 남편이 30대 후반이 되는 5, 6년 후까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설명이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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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알아두면 편해요


《내년부터 투기지역 외에 비(非)투기지역에서도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율은 양도 차익의 50%로 높아진다. 또 내년 중 공공택지 내 아파트에 대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분양 방식이 시범 도입된다. 이와 함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자녀가구 추가공제가 도입되고 올해까지 적용됐던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는 폐지된다. 내년부터 달라지거나 새로 생기는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해본다.》


 

 


●세금

 

▽다자녀가구 추가공제 도입=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자녀가구 추가공제 도입. 현재는 근로소득자 가구 내 기본공제대상자(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가 1명이면 100만 원, 2명이면 50만 원을 추가공제하지만 내년부터는 근로소득자와 사업자의 기본공제 대상 자녀가 2명이면 50만 원, 3명 이상이면 1인당 100만 원을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음.

 

▽서비스업 사업용 토지 종합부동산세 경감=내년 중 관광호텔업 스키장업 대중골프장업 등의 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200억 원(합산 공시가격) 초과 시에만 0.8%의 단일세율로 종부세 부과.

 

▽매입자 발행 세금계산서 제도 도입=7월부터 물건을 구입할 때 매출자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면 매입자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음.

 

▽정치자금 세액공제제도 개선=10만 원의 정치자금을 내면 주민세 1만 원을 포함해 11만 원을 돌려받았지만 내년부터는 낸 액수만큼만 세액공제를 받음.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 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수영장 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 등으로 확대.

 

●금융·증권

 

▽새 1만 원 및 1000원권 발행=1월 22일부터 지금보다 작고, 위조 방지 기능이 강화된 새 1만 원, 1000원짜리 지폐 발행.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개편=공인회계사 시험 응시자격을 회계학 경영학 등 관련 학점(24학점) 취득자에 한해 부여하고 영어 과목을 토플 토익 등 공인영어시험으로 대체.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 변경=무사고 운전 기간에 따라 적용받는 보험료 할인할증률을 보험사별로 자율화. 또 4월부터는 자동차 모델별로 보험료 차등화.

 

▽주주 집단소송제 시행=2006 회계연도까지 분식회계 사실을 밝히지 않은 기업에 대한 주주의 집단소송이 가능해짐.

 

▽개인 머니마켓펀드(MMF) 익일환매제 실시=3월 22일부터 MMF 환매를 신청한 다음 날 돈을 받을 수 있음. 현재는 당일 환매.

 

▽미수거래제 폐지 등=증권사에 맡긴 주식과 현금을 담보로 하는 외상매매인 미수거래가 5월부터 불가능해짐. 또 주식 주문 2일 후인 대금결제일까지 매도할 수 없었던 주식매매 규제가 2월부터 없어짐.

 

 

●문화

 

▽인터넷 컴퓨터 게임시설 제공업의 등록제 변경=이르면 10월부터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오락실과 PC방은 강화된 설립 기준에 따라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등록 의무화.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물의 경품 제공 금지=이르면 4월부터 시행. 청소년용 게임에 대해선 현금, 상품권 및 유가증권을 제외하고 대통령령이 정한 범위 안에서 경품 지급은 가능.

 

▽숙박시설을 연계한 회원 모집 허용=개별 회원 모집만 허용하고 있는 휴양콘도미니엄 가족호텔업 관광호텔업에 대해 상호 연계한 회원 모집을 허용. 단 연계하는 관광업종의 사업주가 동일인인 때에 한함.

 

●부동산

 

▽양도소득세 중과세=비투기 지역에서도 양도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됨. 1가구 2주택자 양도세율 50%(현재는 양도 차익에 따라 9∼36%).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간 60일로 연장=7월부터 부동산 매매 후 60일 이내(현재는 30일 이내)에 실거래가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면 됨. 또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 및 재개발 조합원의 입주권 매매 시에도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대지임대부, 환매조건부 분양 시범실시=대지임대부 아파트는 건물만 분양받고 토지는 빌리는 것이고, 환매조건부 분양은 건물 토지를 모두 분양받지만 되팔 때 공공기관에 분양가에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가격에 되파는 것.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이르면 9월부터 민간 택지의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이렇게 되면 민간 건설업체도 땅값 건축비 등과 연계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분양가 책정 불가.

 

▽15년 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상반기부터 준공된 지 15년이 지난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평수 확장 가능.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전용면적의 30%까지이며 최대 9평.



●보건· 복지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방안 실시=비용 대비 효능이 좋은 의약품에만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포지티브 시스템’ 도입. 또 신약 특허기간이 끝나고 카피약(복제약)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면 신약의 가격도 20% 인하.

 

▽장애수당 지급 대상 확대 및 지급액 인상=장애수당 지급 대상을 기초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소득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저소득층)까지 확대. 중증환자 기준 지급액도 7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

 

▽음식점 식육 원산지 표시제도 의무화=면적 300m²(약 91평) 이상인 음식점에서 쇠고기를 조리 판매할 때 원산지와 식육의 종류(갈비 등심 등)를 표시해야.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 젖소 육우 등으로 구분해야 하고, 수입 쇠고기는 국가명 표기.

 

▽보건복지 관련 상담전화 통합 운영=아동학대, 노인학대, 위기가정 등 모든 보건복지 관련 상담전화를 국번 없이 ‘희망의 전화’ 129로 통합 운영.

 

▽노인 돌보미 제도 시행=서민층 노인에게 가정봉사원 파견 또는 주간보호 서비스 등 노인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월 20만 원 상당의 이용권 제공.

 

▽특정 연령대 전 국민 일제 건강검진 실시=4월부터 16, 40, 66세가 되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연령별 특성에 맞는 건강검진 일제히 실시.

 

●환경 노동

 

▽비정규직 차별 금지=7월부터 기간제·단시간·파견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 금지. 동일 업무를 한다면 임금이나 근로조건에서 차별하지 않아야 하며, 이에 대한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최고 1억 원의 과태료 부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제도 확대=기간제 및 파견 근로자를 2년 넘게 고용하면 무기한 계약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고용 의무를 부과. 다만 300인 이상 사업장은 7월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은 2008년 7월부터 실시.

 

▽주 40시간 근로 확대 및 외국인 고용제도 변경=7월부터 주 40시간 근로 적용 대상을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산업연수생 제도와 고용허가제로 이원화된 외국인 고용제도를 고용허가제로 일원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18개 국립공원 입장료 무료. 단 국립공원 내 사찰 관람료는 사찰 측이 별도 징수 가능.

 

●교육 여성

 

▽수능 9등급제로=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현행 표준점수 및 백분위가 사라지고 9등급으로만 제공됨.

 

▽군 교육훈련 학점 인정=대학생 입대자에 대해 6개 병과 46개 과정을 중심으로 대학 수준에 상응한다고 인정된 군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

 

▽한국어능력시험(TOPIK) 연 2회로 확대=매년 9월에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을 4월과 9월에 두 차례 실시.

 

▽교육감 및 교육위원 주민 직선=지방교육자치법 시행에 따른 것.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 시도교육감 임기를 4년 연임에서 3차례 연임이 가능하도록 개정.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가구가 종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 만 5세 아동 무상보육료 지원 대상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

 

●법원 검경

 

▽대법원, 저소득층 개인 파산·회생 무료 법률지원 확대=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수급자, 모·부자복지법상 아동을 키우는 모자(母子)나 부자(父子) 가정, 배우자가 장애인이거나 이혼 또는 사별한 가구주, 70세 이상 고령자 등 개인 파산·회생 무료 법률지원 대상 저소득층 범위를 최대 1만3000명까지 확대.

 

▽법정 진술 내용 MP3 파일 녹음=전국 법원의 민형사 법정에서 재판에 출석한 판사 검사 변호인 피고인 증인의 발언 내용을 MP3 파일로 녹음하는 디지털 법정기록 시스템 도입.

 

▽카메라 등 촬영물의 유통행위 처벌=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본인 의사에 반해 카메라 등으로 찍거나 배포 판매 임대 상영하면 처벌 대상에 포함됨.

 

▽방문취업 비자 신설=단순방문비자와 취업비자를 방문취업(H-2)비자로 통합해 발급하고 무연고 동포도 연도별 쿼터를 정해 입국 허용. 사용자는 특례고용 가능 확인서를 일괄 발급받아 3년간 별도의 허가절차 없이 동포를 선택해 고용할 수 있도록 고용절차 간소화.

 

▽대전·광주지방경찰청 신설=7월 대전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신설돼 각각 5개 경찰서를 두고 지역 치안을 담당하게 됨.

 

●농림 해양

 

▽쌀과 축산물의 표시기준 강화=쌀이나 현미 등의 품종을 표시할 때 다른 품종이 20% 넘게 섞이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 가능. 소시지류 우유류 발효유류 가공유류 아이스크림류 분유류 등 6개 가공품에 대한 영양소 표시도 의무화.

 

▽농촌지역 여성 결혼이민자 방문 한국어 교육=농촌지역 결혼 이민 여성의 정착을 위해 9개도 50개 시군에서 한국어교육과 생활 상담 등을 지원.

 

▽원양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7월부터 원양 수산물에 대해서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해역이나 해당 수역 관할 국가 이름을 표시하도록 의무화.

 

●행정자치

 

▽주민소환제 도입=5월부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소환할지를 주민투표로 결정.

 

▽납부기한 관련 지방세법 개정=종전에는 납세고지서 납부기한이 각 가정에 도착한 날로부터 7일이었으나 내년부터 14일로 연장.

 

▽대중교통 통합환승 할인제 수도권으로 확대=경기 버스와 서울 버스, 수도권 전철 간 통합환승 할인제가 시행됨. 예를 들어 경기 포천시에서 서울시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환승을 하면 기존 교통비에서 각각 400원, 350원이 할인됨.

 

▽국내 입양가정 아동 양육비 지원=서울시는 장애아동을 입양한 가정에만 지급하던 아동양육비를 일반입양아동(13세 미만) 가정에도 월 10만 원씩 지원.

 

▽40m²(약 12평) 이하, 1억 원 미만 주택 거래세 면제=서울시는 처음으로 구입하는 주택이 40m² 이하, 1억 원 미만일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할 방침.

 

●과기 정보통신

 

▽핵융합에너지개발진흥법 시행=3월부터 핵융합에너지에 관한 원천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핵융합에너지의 국가관리체계 마련.

 

▽국가연구개발사업 개인명의 특허 출원 및 등록 금지=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물을 연구자가 개인 명의로 특허를 내거나 등록하는 행위 금지.

 

▽대덕특구 법인세 소득세 감면=특구내 첨단기술기업 및 연구소기업은 소득이 발생한 뒤 3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100% 감면하고 그 이후에는 2년간 50% 감면.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 대상 확대=월소득평가액 14만 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모든 저소득층으로 대상 범위 확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감면 대상에 포함.

 

▽철도 승차권 우체국 창구 교부 및 배송 서비스 시행=철도승차권 예약시스템에서 티켓을 예약한 후 우체국 창구나 자택에서 수령할 수 있음.

 

편집국 종합

정리=이승헌 기자 ddr@donga.com

※별도로 시행 시기를 명시하지 않은 내용은 내년 1월부터 시행. 단, 대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아파트 시범 분양, 관광호텔업 대중골프장업 등의 사업용 토지에 대한 종부세율 인하 적용 등은 정부 여당 내 조율 및 국회의 관련 법 처리 상황에 따라 정확한 시기가 추후 결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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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학 vs 미국대학 경쟁력 

 

해외대학의 학위 값어치가 점점 떨어진다는 주장을 펼치신 분의 글을 방금 전에 읽었습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그 이유가 인터넷 보급화에 있건 학연,지연주의에 있건, 외국대학 학위의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사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는 수 많은 대학생들에겐 별로 신빙성이 없는 말 같네요.

 

 

최근 국제화 시대다 모다 해서 영어 좀 되고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학생들은 국내기업으로부터 점점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80,90년대 한국으로 물밀듯 들어온 외국기업에 취직하거나, 아이 외국에서 취직을 하는 사례가 점점 보편화 되고 있는 실정이지요. 모두들 알다시피, 국내기업은 아직도 학연, 지연에 여성차별주의 등 고질적인 문제들을 많이 안고 있습니다. 국내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내정치(inter-politics)가 드물고 능력주의인 외국기업으로 국내 인재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도 이중 하나라고 볼 수 있죠. 유학을 선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학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외국학위를 딴 후 단순히 한국 국내기업에서 학연으로 인해 약간의 불이익이 있다고 해서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내에서 학위를 따느냐, 해외에서 학위를 따느냐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인생계획을 갖고, 어디서 자신의 빛을 바랠 수 있을까 인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학위를 땄다면 굳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자신의 뜻에 맞게 해외에서 뿌리를 내리고 국위선향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 학위를 딸 경우 해외취업은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는 것 만큼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각 나라 대학학위의 값어치만 놓고 따지자면, 제 생각에는 오히려 해외대학이 더욱 값어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도 국내대학은 미국 같은 나라들의 대학에 비해 여러모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 입니다. 바로 이점에서 해외유수대학의 학위가 국내 웬만한 대학의 학위보다 값어치 있는 것이죠. 각종 해외 대학랭킹 자료들만 들춰보더라도 국내대학들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랭킹자료들은 보통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우리나라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고 판단한다는데 나름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 외, 대학의 질을 판가름 짓는 연구실적과 연구자금지원만 보더라도 국내대학은 미국 같은 나라에 비해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것 하나하나가 대학의 경쟁력을 판가름 짓죠.

 

 

한국이나 미국, 어느 나라에서 대학학위를 받았느냐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더 중요한 건 각국 대학의 경쟁력을 먼저 살펴보고 그의 값어치를 측정하는 것이 옳은 길일 것 같습니다. 그럼 한국과 미국대학생들의 경쟁력은 과연 어떻게 차이가 날까요? 양국의 대학생들을 예로 들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으며, 대학원에 입학은 하였지만 더 늦기 전에 군에 입대하기 위해 대학원은 일단 덮고 한국으로 돌아 있는 상태입니다. 제대 후 물론 대학원으로 돌아 갈 예정이고요. 대학시절 한국에서 소위 명문이라 일컷는 두 곳의 대학에서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곳은 방문자 학생으로 한학기 동안 공부를 했으며, 또 한 곳은 research를 하기 위해 잠시 머물렀습니다. 저는 제가 미국과 한국대학에서 제가 주관적으로 보고 느낀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제 주장이 틀릴 수 있습니다. 저는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도, 그렇다고 학식이 깊거나 연륜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제 주장에 대해 반문을 하시거나 비평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진심으로 존중합니다.

 

 

먼저, 한국대학과 미국대학의 차이는 일단 신입생부터 갈립니다. 한국의 명문대학은 한국의 수재들만 독점하지만, 미국의 명문대학은 세계적인 수재들로 채워집니다. 훌륭한 졸업생은 질 높은 신입생에서 얻어집니다. 그래서 미국의 대학들은 양질의 학생을 확보하기 위하여, 경제, 교육의 강대국이라는 우월한 입장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들로부터 수재들을 끌어들이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죠. 그래서 한국에서도 특수목적 고등학교뿐 아니라 일반고등학교까지 유학바람이 일기 시작해, 국내대학 입학의 평가 방법인 수능대신, 미국대학들의 평가수단인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크게 느는 추세입니다.

 

 

, 미 대학들의 차이는 학습량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아무리 학생이 여러모로 우수하다 하여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인정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지식(知識)이 곧 인재(人材)의 기본 요건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한국대학생들의 상대적인 학습량은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미국학생들의 경쟁력은 입학 후 그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되는 것이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은 치혈한 입시전쟁을 치른 후 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나면 학습량이 고등학교 때에 비해 반도 되지 않게 줄어듭니다. (자신의 전공과는 무관한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대학이라는 이름의 상아탑에서 지식의 기반을 쌓아 자신의 career를 화려하게 장식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공부량을 줄이는 것은 위험한 일일 것입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워낙 대학 선택의 폭이 넓고 기회가 많기 때문에 고등학교 당시 ‘입시전쟁’이라는 한국의 고질적인 입시문화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단편적인 예로, 대학입학시험인 한국의 수능은 일년에 단 한번, 전국적으로 동일한 시각에 치러집니다. 일년에 단 한번뿐인 수능은 한국 수험생들에게는 물론 그들의 가족들에게까지 큰 압박입니다. 반면, 미국의 대학입학시험인 SAT의 경우, 1년에 4,5번 이상 볼 수 있으며, 준비가 됐다 싶으면 중학생 때부터 공식 SAT 시험을 치는 학생들도 간혹 있습니다. 미국은 ‘기회의 나라다’라는 말을 대변해 주는 미국입시제도입니다.

 

 

학습과 과외활동, 사회활동이 두루 중요시 되는 미국에서는 고등학생에게 ‘책상 붙박이’가 될 것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인으로써의 기본 자질을 갖출 교육을 시행한다는 점이 한국과 많은 차이가 있다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미국 고등학생들이 공부를 한국 고등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않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가끔씩, 미국유학생들은 공부 안하고 집에서 보내주는 돈으로 사치나 한다는 편견을 가지신 분들의 글을 봤는데, 이런 경우는 극소수입니다. 극소수의 사례를 일반화시켜 모든 유학생들은 공부를 많이 안한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저의 경우 도미 직후 고등학교 시절, 모든 과외활동(음악, 운동)을 마치고 집에 보통 6시쯤에 돌어와 시험이 없는 날에도 새벽 2시까지는 책과 씨름을 해야 했습니다. 새벽 2시 전에 자본 날은 정말 손꼽을 정도였죠. 저는 학교 육상부에 있었는데, 방과 후 매일 같이 하루에 10키로 정도를 뛰었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완전 녹초가 되어버리죠. 때론 고단한 몸을 이끌고 엄청난 학교과제 때문에 가끔은 밤까지 세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된 작업을 통과하고 나니 큰 성취감이 있더라고요.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보니 공부할 양은 더 늘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밤을 세는 것이 거의 습관이 되다시피 됐습니다. 과제와 씨름하다 보면 새벽 2,3시는 금방 넘기죠. 물론 과제가 많다고 해서 과외활동을 게을리 하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여 과외활동 이외에도 엄청난 학업량에 직면하기 마련입니다. 학업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대학과 대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대학생들은 대학생활 4년 동안 자신의 학문분야의 전문성을 기르려고 한국의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학생만큼은 아니어도 열심히 공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대학시절, 한 한국대학에서 ‘방문자 학생’으로 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난생 처음 한국대학에서 강의를 듣게 된 저는 먼저 상대적으로 적은 과제량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과목은 국제관계 강의 두 개와 경영학, 심리학 그리고 중국어 등이었다. 미국에 있을 때도 비슷한 강의를 들었기에 읽어야 할 서적, 작성해야 할 리포트가 미국의 대학들만큼 많으리라 예상했지만 그의 3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더욱이 벼락치기 시험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한국 학생들이 과제 때문에 습관적으로 밤을 세는 경우는 더더욱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대학의 경우, 고등학교 때 쉼 없이 공부를 하는 학생이었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어느 누구도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에 찌든 학생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죠. 엄청난 과제량 때문에 하루를 48시간 쓰듯 눈 코 뜰 사이 없이 보내던 제 주위 미국 대학 친구들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하루는,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 시험기간이 아닌데도 도서관을 가득 메운 학생들을 보고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대학에는 공부에 매달리는 학생이 미국처럼 많지 않으리란 생각을 갖게 된 후 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도서관을 메운 그 많은 학생들의 상당수가 자신의 전공과는 무관한 국가고시 준비생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친구가 말하기를 많은 한국대학생들은 졸업해봐야 어차피 직장 시장이 넓지 못하여 미래가 보장되는 국가고시를 선택한다고 했습니다. 4년 동안, 자신의 전공분야에 전문성을 살리는데 열중하는 대부분의 미국대학생들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또한 한국이 풀어야 할 중대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입시지옥을 방불케 하는 한국교육문화로 인해 고등학생들이 대학생들보다 공부를 훨씬 더 열심히 하는 기상천외(奇想天外)한 모습이 우리에겐 낯설지 않습니다. 미국교육제도 역시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아직도 일본식민지 교육제도가 깊이 뿌리 박힌 한국교육은 선진국들의 선진화된 교육제도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해답은 곧 문제를 인지하고 실행에 옮기는데 있다고 봅니다. 한국교육부는 이러한 문제를 단순히 알고 있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그렇다고 한국교육정책을 만드는 교육부 공무원들이 실행에 옮기는 위험부담(risk)을 감수해야 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여나 새로 쓰거나 바꾼 교육정책에 단점이 드러날 경우 공무원들의 입장은 그야말로 도마 위에 올라갈 테니깐요. 결론은 “Top to Bottom” 새 바람을 몰고 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양국의 대학수업의 질,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미국과 한국의 대학을 비교하여 보면, 양 대학이 비슷하게 한 학기에 4~5과목을 수강합니다. 그러나 양 대학의 과목당 과제량은 현저히 차이가 납니다. 쉽게 말하면, 한국에서는 벼락치기 공부를 하고 숙제에 그리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수월스레 좋은 학점을 받는 학생이 많은 반면, 미국의 경우는 정반대의 상황이어서 학기 내내 그야말로 눈 코 뜰 사이 없이 바쁩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는 한국대학생들(특히 공대.법대.의대 등)이 많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한국대학생들을 미국과 비교했을 때는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평가입니다. 미국대학은 각 수업마다 1~2주에 한번씩 퀴즈시험이 있고, 매주 제출하여야 하는 리포트와 Problem Set 때문에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리포트 역시, 학기 중에 교수의 지도를 받고 상담을 거친 후 승인과정을 밟아 작성을 할 수 있죠. 리포트를 대충 짜깁기를 하여 제출했다가는 표절(剽竊)로 간주되어 정학처분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열의로 최선을 다하여 독자적으로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미국은 거의 모든 수업에 조교(TA : Teaching Assistant)가 따라붙습니다. 미국의 경우, 토론과 참여학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큰 강의과목에는 꼭 Section(소규모 수업)이 붙습니다. 강의가 일주일에 2회가 있다면, Section 역시도 2회 정도 있는 게 상례이죠. Section 에는 조교 한 명이 8~10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강의시간에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훑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강의내용에 관한 의견과 견해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시험기간에는 학생들에게 요약정리를 해주며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답변해 주기도 하죠. 물론, 조교는 자신이 맡은 8~10명 학생들의 이름과 간략한 신상정보를 알고 있으며, 누가 얼만큼 토론에 참여하며 바람직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지를 눈 여겨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교들은 학생들의 성적에 30~50%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조교도 또 다른 선생님이라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어떠한가요? 조교는 교수의 조교이지 수업 조교가 아닙니다. 이 말은 곧 수업을 도와주는 조교가 아니라, 교수를 도와주는 비서에 가깝다는 말이죠. 한국 조교는 대부분, 아침마다 교수보다 일찍 출근하여 교수의 연구실을 정리 정돈하고 우편물 따위를 정리하는가 하면, 그의 잔심부름을 하는 정도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따라서, 조교란 직업의 효율성과 수업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끔 학부수업 과제물 제출 여부를 체크하고, 교수가 만드는 서적의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정도의 일이 전부입니다. 그러면 한 학기 등록금을 낼만한 액수의 보수가 지급됩니다. 미국 대학의 조교는 강의를 할 수 있는 능력과 교수와 함께 연구(research)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치열하게 진행되는 수업이라는 전쟁터에서 미국의 조교가 교수와 함께 무기를 들고 싸워 큰 공헌을 하는 반면, 한국 조교는 교수의 보조의 역할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참으로 안타까운 후진적 제도요 행태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조교는 실력이 있어도 마음껏 제 실력을 발휘할 무대가 없지만, 미국 조교들은 Section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충분히 극대화 하고, 전임교수가 되기 위한 절차를 제대로 밟아 나가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학기가 마감될 즈음, 미국 조교는 교수와 동일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평가를 받습니다. 이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조교 자격을 박탈 당할 수도 있죠.

 

 

 

그렇다면 각국 대학교수들의 경쟁력은 어떻게 차이가 날까요?

 

일단 미국대학은 텃세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대부분 경우만 보더라도, 역대 총장의 대부분은 모교 출신이 아니죠. 미국 대학들은 서로 교류가 많고, 교수의 공헌에 따라 평가할 뿐 어느 대학 출신이라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능력으로 어느 곳에서든 훌륭한 교수가 될 수 있는 것이 미국의 대학이라고 하는군요. 이렇듯, ‘총장은 우리 동문’이라는 한국의 전형적 생각을 갖기엔 미국 땅이 너무 넓나 봅니다.

 

 

정년퇴임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학문에 정진하는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미국 교수들, 세계적인 석학이라도 박사과정학생이 공동논문의 주제를 잡아 발표를 할 때는 자기 이름을 second author로 달아주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국 교수들이 일년에 내는 논문의 개수가 우리나라 몇몇 교수들의 수 년치를 모두 모은 수보다 많은 정도로 바쁜 처지인데도 면담시간에 학생들이 찾아가면 전혀 내색하지 않고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줍니다. 미국의 대학이나 교수들은 진정으로 학생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대합니다. 또한, 절대 휴강을 허락하지 않죠. 바쁜 일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휴강을 하더라도 보강을 꼭 하며 3시간짜리 수업을 2시간 만에 끝내거나 휴강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인기, 호감을 사려 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기가 편하려고 숙제를 안 내는 게으름을 부리지 않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이 내는 비싼 등록금에 걸 맞는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을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미국에 세계최고라 평가 받는 대학들이 즐비한 이유를 우리는 다시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비로서 우리는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대학들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날, 전 세계의 학생들이 미국 아닌 한국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몰려들 것이 분명합니다. 그때, 비로서 우리는 선진국에 경제대국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대로 된 ‘교육개혁’ 그것이 우리의 시급한 과제입니다. 

 

 

 

두서 없이 쓴 제 글을 읽고 다소 불쾌하신 분이 있다면 머리 숙여 사죄 말씀드립니다. 제 큰 단점 중에 하나가 말을 하거나 글을 쓸때 너무 직설적으로 쓴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경위는 한국대학을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선진대학들의 선진교육과의 차이를 우리에게 최대한 맞는 방향으로 좁혀 나갔으면 하는 바램에서 입니다. 한국대학이 해외 유수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큰 경쟁력을 지닐 때, 해외 선진국 학생들이 오히려 한국으로 유학을 올 것이라는 작은 기대를 걸어 봅니다. 제게 직접 하고 싶으신 말 있으시면 jamescho81@hanmail.net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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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4| 2006-12-25 추천 : 28| 조회 : 6575

개인적으로 제 소개를 하자면.. 전 15살때 미국 와서 10학년부터 시작했습니다

1년을 네바다에서 2년을 뉴욕에서.. 살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와서 커뮤니티 칼리지 3년을 다니고 UC Irvine 이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로 진학한후, 거기서 2년 째 마치고 대학원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희 동네에 조기 유학온 학생들을 과외를 하기 시작하면서

아.. 이게 지금 우리나라 유학생들 혹은.. 가족과 동반 이민 온.. 학생들의 실태를 보고

음.. 이게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혹시 한국에서 유학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나.. 아님 이미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을 위해 그냥 짧지만 제 경험으로 본 미국 유학에 대해.. 말씀 드릴까 합니다

 

물론.. 명문 사립 고등학교가서.. 명문 대학교를 들어가고.. 명문 대학원을 나오는 엘리트코스를 밟으려는 계획이 잘 못 되었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같이.. 과외 한번 안해보고.. 졸 평범한 넘이..

 그냥 이름 없는 고등학교 다니다가.. 커뮤니티 다니다가.. 별볼일 없는 주립대학 다니더라도.. 저같은 경우엔.. 하버드, 콜롬비아, 유펜, uw 등.. 총 10군데의 dental school 에서 합격할수도 있는겁니다

 

제가 과외를 하다보면.. SAT 땜에.. 또 학교 gpa 땜에 무쟈게.. 학생이며 부모며 스트레스 받고

부모는.. AP 과목들 더 들어야 한다며 소리 지르고..

자식들은 명문대 못갈까봐 스트레스 받고...

심지어 제가 다니는 학교는 학교로도 생각을 안하는 부모님들도 계시더군요 허허허

그리고.. 한시간에 40불씩 법니다..

일주일에 두시간 가르치니깐..

즉 한달에 자녀 SAT 과외하는데.. 한부모가 320불 정도 쓰시는거죠

그래서.. 덕분에.. 전 생활비+방값+보험비 등.. 다 해결할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 _-

 

제가 지금까지 한 20명 넘게 과외를 했는데..

과외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과외를 통해.. 현재 유학온 혹은 이민와서 살고 있는 자녀들의 생활을 바라보니..

너무 "대학" 에 다들 목숨걸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염려 됩니다

 

 

미국은.. 대학 학부만 졸업해서.. 많은 연봉을 받고.. 좋은 자리에 취직하기가 그리 쉽진 않습니다.. 제 사촌형이 UCLA 경제학과 수석으로 졸업했는데.. 결국 그 형도 취직도 마땅히 안되고.. 되도.. 양에 차지 않아서.. 치대 가려고 다시 공부하고 있고.. 제 주위에.. 대학만 나와서.. 떵떵 거리며 잘 사는 사람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금 대학에만 focus 를 두지 마시고

크게 보셨으면 합니다

대학원을 보시고.. 대학원을 나와서 degree 를 따서

어떤 한분야에 전문인이 되는 일이.. 유학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봅니다

단순히.. 자신의 명예욕.. 출세욕을 위해 명문대를 보내기 위해 자녀를 교육 시키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힘들어하고.. 때로는 과외하다.. 그 얘기를 꺼내며 우는 학생들도 많이 봤습니다

저도 눈물이 나오려 하더군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자신의 역량껏.. 열심히 해서..

자신의 실력에 맞고.. 자신이 가고 싶은 (큰학교 or 작은 학교, 도시 or 시골) 학교를 선택해서

어디든.. 가서 열심히 해서 degree 를 따고

 

교수든.. 의사든 변호사든.. 자기의 꿈을 이뤘다 하더라도..

거기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해서

자기성찰의 꿈을 이루고..

나 좋은데 나와서.. 돈 많이 벌겠다는 생각보다도

반기문 사무총장처럼.. 나 자신이 열심히 해서..

우리 가족을 빛내고..우리 나라를 빛내고..

그리고 세계와 인류앞에..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면..

 

 

그게 나를 위한 길이요

그게 우리 나라를 위해 애국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꿈을 크게 가지시고..

조금더 여유롭게..

조금 더 크게..

세상을 바라봤으면 합니다..

 

 

 

타지에 나와.. 고생하며.. 힘들었던 여러분의 유학생활은..

(압니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시간들인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정말 보람차고.. 알찬.. 시간으로 기억되지 않을듯 싶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 ..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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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내용을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오레건 주 메드포드에서 4년째 유학중인 유학생입니다.
 
이틀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포근하였었는데 갑작스럽게 추위가 찾아와 여기도 무척이나
 
쌀쌀하답니다. 추운겨울날 모두 감기조심하시길 바라며,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유학 준비에 대한 조언을 몇가지 할까 합니다. 지금이라도, 미국 대학교로
 
유학을 준비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
.
 
 

고국에서 많은 분들이 미국으로의 유학을 결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학에 앞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고 쩔쩔매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에 따라,
 
대략적인 절차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여권(passport) 을 만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신의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이 있드시, 해외로 출국을 하는 경우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도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국제 신분증을 발급하여야
 
하는데, 바로 이러한 국제 신분증이 '여권(passport)' 입니다. '비자'와 '여권'에 대하여,
 
햇깔려하시는 분들 꼭 참고하시길 바라구요. (비자는 좀더 후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권은 크게 2가지로, 단수여권과 복수여권이 있습니다. 단수여권은 사용이 한번만 가능하며
 
한번 사용후에는 재사용이 되지 않아 다시 발급해야만 하는 여권을 의미합니다. 이에 비해,
 
복수여권은 기본 사용기간이 5년이며, 여권이 만료가 되기 이전까지는, 사용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수여권이 아닌 복수여권을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여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여권용 증명사진이 필요하며
 
증명사진 이외에도 필요한 서류(주민등록등본 등등..) 가 있으며, 여권신청은 여권을 만들
 
수 있는 가까운 구청에 가셔서 발급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찾아보자.


 
자신의 전공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방법은 굉장히 많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방법부터, 유학원, 친구 및 친척의 권유 등등 말이죠.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본인이 직접 최신 미국 대학 정보가
 
들어있는 카탈로그를 넘겨보면서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공덕동에 위치한
 
토플시험 주관 회사인 ETS가 있습니다. 안국동이 아닌 공덕에 위치한 ETS에 가시면,
 
최신 대학 카탈로그부터, 토플시험, 학위 등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별도의 비용없이 무료로
 
볼수가 있으며, 대부분 그곳에서 복사카드 ( 1000원 내지 2000원 정도 )를 충전하거나
 
구입하여, 카탈로그를 보며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복사를 해두었다가, 빈 테이블에 앉아서
 
편안히 정보를 수집하여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공덕동 ETS에서는 가끔씩 미국 비자
 
세미나도 무료로 열리고 있으며, 미 대사관의 사람들을 초빙하여 최신 비자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있으니, 이런곳에 참석하셔서 별도의 비용없이 본인에게 필요한 최신 비자 정보를
 
마음껏 얻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유학원에 가셔서 직접 상담을 하셔도 상관은 없지만,
 
무엇보다 토플을 주관하는 ETS본원에 가셔서 별도의 비용없이 본인에게 필요한 대학 정보를
 
자유롭게 알아보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3]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정하였다면, 해당 대학에 대한 입학 조건을 알아보자.


 
본인이 원하는 전공과 그에 대한 대학을 정하셨다면, 이젠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해당 대학에 대한 입학 정보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Admission(입학) 란이
 
있으며, 마우스 클릭을 하여 들어가시면, International Student (국제 학생) 섹션이 있습니다.
 
국제 학생 섹션에는 대개 토플 점수는 최소한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application fee
 
(지원서에 대한 요금)은 얼마인지 등등에 대한 것 말이죠.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 이외에도,
 
국제 학생이 대략 얼마나 다니고 있는지, 1 credit(1학점) 당 Tuition(학비)이 대략 얼마나
 
들며, 기숙사 및 체류 비용 등등은 대충 얼마가 드는지, 입학시 자신의 Financial Status
 
( 재정상태 )를 증명할때 최소한 얼마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등에 대한 정보가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있음으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토플시험을 보고, 자신의 토플점수가 해당 대학 입학 조건에 만족한다면,
 
해당 대학에서 I-20 Form 입학허가서 를 발급받자.

  
 
토플 시험을 무사히 치루셔서, 토플 성적이 입학하려는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성적을

 

만족한다면, 미국 ETS 기관에 연락을 하여, 직접 토플 공식 성적표를 발급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4년에 일이어서 한국ETS기관에서도 공식 성적표를 발급해 주는지는

 

잘 모르겠으니, 공식 성적표 발급에 대해서는 한국ETS기관에 연락을 취하셔서 반드시

 

알아보셔야 합니다. 참고로 성적표 발급을 하면 해당 대학으로 직접 보낼 수도 있으며,

 

본인의 주소로 발급을 시킬 수도 있지만, 정말 주의하여야 할 사항은 미 대학의 대부분

 

공식성적표는 반드시, 봉투가 뜯기지 않은 상태로 학교에 보내져야 하며, 만약 본인이 성적을

 

확인하기 위해 봉투를 뜯어보았다면 이는 더 이상 공식성적표로써의 효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토플 공식 성적표를 발급 받으실 때는 해당 학교로 바로 발급이 되도록

 

하시거나, 본인의 집주소로 발급할 시에는 절대로 봉투를 개봉하지 않은 채, 입학원서와

 

함께 학교로 성적표를 보내셔야 합니다. 입학원서 비용은 학교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어떤 학교에서는 50불에서 60불을 원하며, 또 어떤 학교에서는 입학원서에 대한 요금이

 

전혀 들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대개 지불 방법은 보통, 여행자 수표를 받아서 원서와 함께

 

지급하거나, 혹은 머니오더를 하여 지불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지불 방법 이외에,

 

입학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는 방법이 가장 좋으며,

 

질문이 있으면 학교 대표 email 주소로 전자우편을 보내셔서 원하는 답을 얻으시는 편이

 

좋으며. 직접 학교측의 Registration Office에 전화를 하셔도 무방합니다.일단 이렇게 해서

 

학교 입학에 대한 모든 서류를 학교에 제출하셨다면, 대부분 1달 이내로 I-20 폼, 즉

 

입학허가서를 발급해 줍니다. 그리고 혹시나 1달이 넘도록 발급이 되지 않는다면, 일단

 

학교측에 전화나 email을 주어서, 꼭 확인을 하여  I-20 발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서류를 제대로 작성하여 제출하였다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달 이내로 I-20 폼을

 

받으실 수 있으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5] 해당 대학에서 I-20 Form 입학허가서를 성공적으로 발급 받았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유학비자를 신청하도록 하자.

    
 
유학 준비 과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적잖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이 바로

 

비자발급입니다. 집안의 경제사정도 비자 발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경제사정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떨어져 다시 인터뷰를 보셔야 하는 경우도 적잖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도록 하겠으며, 우선 비자 발급 과정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만든다.


 

2. 다 만들어진 서류를 비자 양식에 맞도록 전문적으로 번역해주는 여행사, 유학원,

   혹은 번역대행사에 번역대행을 맞깁니다.


 

3. 위 1번에서 만든 서류와, 해당 서류에 대한 번역본이 모두 만들어졌다면, 미

    대사관에 인터뷰를 예약합니다.


 

4. 정해진 날짜와 정해진 시간에 미 대사관을 찾아가, 본격적으로 인터뷰에 임합니다.

 


우선 위의 1번의 경우,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와 기준은 매년 조금씩 바뀌고 있으며, 이는

 

물론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지만, 올라온 자료가 다소 예전 자료일 수도 있음으로,

 

온라인 상에 떠있는 자료보다는 오히려, 비자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여행사나 유학원 등지로

 

직접 찾아가서, 비자 발급에 필요한 문서 및 최신 기준에 따른 자격조건 등을 세세히

 

알아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로, 비자 발급 서류 대행은 유학원보다는 여행사 측이 훨씬

 

저렴함으로, 비자 발급은 여행사에서 하시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종로 YMCA에 위치한 탑항공 추천하며, 비자에 대한 상담도 잘해줄뿐더러, 비자 대행에

 

필요한 요금도 다른 곳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하였습니다. 일단, 여행사에서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는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자격요건은 어떻게 되는지 정보를 알아보셨다면,

 

2번 과정으로 넘어가서, 비자 취득에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하셔야 합니다. 최종학년성적표,

 

원천징수서, 최소 3개월 이상의 월급통장 사본, 연간소득세 등등… 말이죠.

 

일단, 이렇게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으셨다면, 해당 여행사에 찾아가셔서 여행사 직원과

 

함께 꼼꼼히 서류를 검토를 한 후, 모든 서류가 준비가 되었다면, 여행사에 번역대행 서비스에

 

따른 일정 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며, 여행사에서는 해당 서류를 해당 여행사에 소속된 전문

 

번역 대행사에 맡겨, 전문적으로 번역을 맡기게 됩니다. 번역에는 대략 1주일 정도가

 

소요되며, 번역이 모두 마무리 되어 비자에 필요한 서류가 준비되었다면, 이젠 커다란

 

관문인 3~4번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위의 3번 과정을 보면, 예전에는 ARS를 이용하여 인터뷰 예약을 하였지만, 요즘에는

 

인터넷 상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니, 일단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예약을 하시고, 예약을

 

하셨다면, 몇월 몇일 몇시까지, 미 대사관에 찾아 가셔서, 인터뷰를 받으셔야 합니다.

 

자! 이제 대망의 4번 과정, 인터뷰가 남았습니다. ^^; 일단 한숨 돌리신 후...

 

인터뷰 시 복장은 세미 정장 스타일, 혹은 수수한 스타일의 깔끔한 차림이 좋으며,

 

인터뷰 시간에 딱 맞추어 가기보다는, 인터뷰 시간보다 일찍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인터뷰 시에 표정은 무뚝뚝하기 보단 약간 웃는 얼굴이 좋으며, 질문시에는 자신있고

 

믿음이 가도록 대답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인터뷰시에는 다음의 질문을 꼭 알아

 

두셔서, 해당 질문이 나올때 어물쩡 거리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1. 자신이 하필이면 왜 미국의 대학으로 유학을 가려고 합니까?
 
2. 체류는 어디에서 합니까?
 
3. 학위를 마치면, 그 다음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위의 3가지 질문은, 인터뷰 상에 반드시 나오는 질문이오니, 꼭 숙지하셨다가 대답을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해당 질문이 나올시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라며,
 
대답시에는 왠만하면 영어로 직접 미국인 심사관과 대화를 하시는 편을 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한국인 심사관이 있어, 한국으로 인터뷰를 하여도 관계는 없겠지만, 대부분 번역을
 
할때, 좀 어렵거나 이상하게 번역을 하여, 인터뷰를 조금 어렵게(?) 만들어 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는 제가 인터뷰시에 직접 겪은 이야기 이며, 그냥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인터뷰 시에는 영어로 직접 하시는 편이 가장 쉽고 편하며, 영어로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면, 가끔은 한국인 심사관이 오히려 인터뷰를 도와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의 경우엔 100프로 모두 미국심사관과 일대일로 직접 영어로 인터뷰를 하였고, 이렇게

 

하니, 한국심사관 분은 저랑 미국 심사관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계시다가, 제가 대답한

 

내용에 약간의 설명을 덛붙혀 미국 심사관에게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3번째의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로, 학교를 마치고 여행이나 관광을 한다거나, 남아서

취업준비를 하려고 한다는 말은 반드시 삼가해 주셔야 합니다. 물론, 본인의 의도는 무척

올바르지만, 위의 대답은 심사관들에게 유학의 목적 이외로 체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게 되오니, 유학을 마치면 귀국하여 국내에서 취업하려고 한다 등으로만 대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뭏든, 인터뷰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한국심사관님께서

"합격하셨습니다!" 라고 합격통보를 하실 것이며, 


합격을 하신 후에는 약 1주일 내지, 2주일 정도 후에 본인의 주소로 비자가 특송우편으로

 

배송될 것입니다.

 


[6] 유학비자를 성공적으로 발급받으셨다면, 이젠 항공권을 예약합니다.

 

유학 준비 중에 가장 큰 관문인, 비자 취득을 성공적으로 하셨다면 이제는 천천히 미국으로

 

출국하실 준비만 남아있습니다. 항공권은 항공사와 여행사 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오니,

 

인터넷을 통해 항공사 별로 가격을 비교하셔서, 항공권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으며, 국내

 

항공편 보다는 오히려 국제 항공편이 훨씬 저렴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행 편도로 UA를 이용하였으며, 다른 항공사에 비하여 미국행 편도에 대한 가격이

 

저렴하여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기 시작 직전에 맞추어 아슬아슬하게

 

현지에 도착하는 것 보다는, 1달 이전에 미리 도착하여, 해당 학교에 들려서 입학 절차를

 

마무리 하시고, 시간이 나면 국제학생 어드바이저와도 학교 생활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조금씩 얻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것 외에도,

 

체류할 곳의 환경이 어떤지 이곳 저곳을 둘러보시는 편도 좋으며, 이웃들은 괜찮은지

 

등등도 학기 전에 느긋하게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항공권을 만드시려면, 최소한 1달

 

이전에 현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출국날짜를 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7] 항공권을 발급받으셨다면, 이젠 남은 일 동안 조금씩 필요한 짐을 정리하며,

자신의 생활을 조금씩 정리하자.

 

 

이젠 그야말로 거의 모든 과정이 끝나고, 남은 것은 이제 출국 날짜를 기다리며, 조금씩

 

짐정리를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가족과 형제, 그리고 친한 친구분들과도 만나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음악감상, 독서, 유학수기 등을 읽으시며,

 

출국날짜가 다가올때까지, 남은 시간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짐을 정리하실 때는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물건 (옷, 바지, 속옷, MP3-p 등등)만 넣는

 

편이 좋으며, 이동할때 짐은 가급적이면 무겁게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출국 및 입국

 

심사시에 필요한 서류와 사증들은, 옆으로 맬 수 있는 작은 가방을 미리 구입하셔서

 

출국 및 입국시에 필요할 때마다 바로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8] 출국

 

 

출국일 하루 전, 잠을 잘 주무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아마도 대부분 그 다음날 부터

 

타국에서 지내게 될 생각으로, 잠을 그다지 못주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

 

출국 전에는 반드시, I-20폼, 여권, 항공권 등등 출입국시에 필요한 서류들을 꼭! 확인하셔서,

 

출입국시 지장이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보통은 출국 1시간 이전에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을

 

하는 편이 좋으며, 항공사와 관련된 출국 게이트 번호를 미리 숙지하고 계셨다가, 해당

 

게이트 근처에서 대기하고 계시는 편이 좋습니다.

 

출국 시간 이전에 미리미리 일찍 도착을 하여, 티켓을 싸인 받고, 보안 수속 및 베기지

 

클레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이렇게 할일을 미리 미리 해 놓으시면, 이젠 정말로

 

가족과 장시간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오며, 이젠.. 몸만 빠져나와 출국게이트로 천천히

 

출발하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때까지 마음을 편히 가지시길 바라며, 이젠 출국과 동시에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야할 일만 남았습니다.

 

 

 

*** 덧붙여 한마디!

 

국제 공항에서, 가족들과 헤어져 혼자 출국게이트로 향할때 그 기분을 아십니까?

 

친한 친구들과, 정든 이들을 떠나, 혼자서 너무나 생소한 타국으로 출발을 할때 그 복잡 미묘한

 

기분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꼭 기억을 해두십시오.

 

지구상의 어떤 나라에서와는 상관 없이,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사는 곳은 문화적인 차이만 있을

 

뿐, 삶의 방식은 모두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고, 먹고, 자고 등등.. 인간 생활은

 

국가적인 차원을 넘어, 모두 비슷하오니.. 너무 긴장이 되신다면, 다음의 문구를 떠올리시면

 

기분이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나와 내가 밟고 머무를 수 있는 땅, 그리고 그 곳에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지구상의 어느

 

곳에서든지 생활 할 수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최대의 선물은 바로, 어떤 환경에서든지

 

적응할 수 있는 강력한 적응력이다. 나도 인간이고, 나도 이러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남들도 유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다 마쳤는데, 내가 못할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

 

주어진 환경을 남들이 바꾸게 하지 말고, 내 자신이 왜 바꿀 수 없는가!"

 

 

 

** 제 글이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 관심있게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발 유학원 통해서 유학오지 ..."이 글을 쓴 학생은 정말로 훌륭한 학생입니다. [6]

 

이글을 쓰는 저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쓴 학생은 정말로 훌륭한 학생입니다.

그 동안 외국에서 여러 종류의 학생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보통 성공한 학생은 모든 일들을 스스로 헤쳐 나가는 학생들이 성공하는 것을 무수히 보았고.... 돈이 많거나, 아니면 막연한 기대감에 유학온 학생들은 실패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쓴 필자를 칭찬하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스스로 준비하여야만, 현지에서의 적응기간이 빨라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적응기간이 늦어지거나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도 그렇습니다. 미리 한국에서 리딩, 라이팅, 그래머 등 본인이 직접 혼자서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놓고 미국에서 모자란 부분을 채우는 편이 훨씬 경제적(생활비나 학원비를 계산해보시길)입니다.

저는 캐나다로 사바티컬(연구년) 가서 사설어학원, 대학부설어학원, 튜터 등 여러 가지를 직접 경험하면서 어떻게 하면 영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가를 생각했습니다.

1) 리딩, 단어 -> 그래머를 어느 정도 공부한 후 신문이나 소설로 문장을 자신의 수준에 맞춰서 공부하면서 수준을 점차 높인다. 즉 그래머 중급 이상과 단어공부를 문장에서 공부하는데, 반드시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를 택한다. 저는 신문을 이용했는데... 처음에는 읽기가 싫거나 내용을 파악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조금씩 (즉 한개의 topic) 6-8개월을 지속적으로 공부하니 문장을 읽는속도와 내용파악이 한국신문을 보는 듯 느꼈습니다.

2) 그래머 -> 한국에서 공부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단, 한국에서 문제풀기 위주(토플, 토익 등)로 공부하지 말고, 진정으로 미국에서 살겠다는 각오로 공부해야합니다. 경제적으로 공부하시려면, 독학하거나 온라인(동영상.. 해커스 등)으로 공부한 후 학원에서 종합정리하는 마음으로 수강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어드밴스한 것은 상기 1)항과 같이 해야 효과적입니다.

3) 리스닝 -> 한국에서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은 가능한 상기 1), 2)항에 중점을 두고 하는편이 효과적입니다. 단, 한국에서 준비하시려면, 쉬운 만화영화를 자막이 없는 것을 골라서 수십번 반복해서 듣기 바랍니다. 리스닝은 무조건 반복이 좋습니다.

4) 스피킹 -> 이 부분은 학생 개인의 특성에 의해 좌우됩니다. 그런데 제가 했던 방법을 소개하면... 기본문장들(중학교 수준)을 입으로 계속 연습해야하는데, 혼자서 할 수 있으면 독한 사람입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친구들하고 서로 연습하시길... 단, 이 문장들은 네이티브들의 음성이 수록되어 듣고 따라 할 수 있는 교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실 스피킹도 여러 패턴이 있지요. 그런 패턴연습을하라는 뜻입니다.(좋은 교재는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제가 연습하는 책은 강XX 가 지은 책이 좋은 듯합니다만, 상업적으로 글을 쓴 것이 아니므로 교재명을 다 밝히기가 곤란합니다.) 이것이 완료되면, 어떤 주제를 놓고 친구와 둘이서 영어로 토의합니다. 이때 서로 그 주제에 대한 키워드(단어)를 미리 준비하여 상기의 패턴연습한 것을 되살려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5-10명 정도의 그룹을 만들어 퍼블릭스피킹(Public speaking -> Presentation)을 하시면, 유학시 무수한 발표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저도 외국에서 외국애들하고 이런 것을 연습하니 무척 도움이 되었죠. 이러한 스피킹 연습은 한국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인은 눈으로 읽는 실력은 훌륭한데, 말하는 연습이 않되어서 그렇습니다. 내 외국인 선생은 항상 나한테 말하기를 마이클,,, 프랙티스, 져스트, 프팩티스!! 라고 이야기합니다.

5) 참고로 엣세이 -> 이것은 단지 영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이므로 토픽들에 대한 사고훈련이 필요하고 이것을 논리적으로 글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한국어로 논술을 잘하면 잘 하듯이... 동일한 것이죠. 즉, 많은 책을 읽어서 자신의 교양을 넓힐 수 밖에 없습니다.

6) 그리고 수학 및 과학 -> 내 자식들이 G9학년때 갔기 때문에 애들을 직접 집에서 6개월 정도 교재들을 가르치니까 학교수업을 원만히 따라 갑디다. 수학과 과학도 우습게 보면 않됩니다.단순히 푸는 문제가 아니라(이것을 현지에서는 knowledge라고 함)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를 냅니다. 예를 들어, x-y좌표(9학년)를 가르치고 그 의미를 설명한 다음, 수요와 공급법칙을 x-y 그래프에 적용하여 설명하라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때 또한 에세이 수준의 답을 요구합니다. 이런 부분이 한국인에게는 어렵게 느껴지지요. 물론 9-10학년은 아마도 학생들이 쉽다고 느낄 겁니다. 그러나 12학년이나 대학에 들어가면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또 대학 3-4학년이나 대학원에 들어가면 한국학생과 외국학생들 사이에선 사고력의 차이가 많이 벌어지지요. 그래서 대학은 들어 갔는데 졸업은 누가했나? 할 정도로 졸업이 어렵지요.

 

그 이유는

1) 지금까지 해온 학습방법이 한국의 문제암기 위주의 지식을 측정해온데 비하여 외국은 창의력(즉, originality), 사고력을 요구하는 것이 많습니다.

2) 한국학생들의 체력이 외국애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애들 고등학교때까지는 무지하게 운동합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또 죽어라 공부합니다. 그러니 대학 2-3학년만 되면 한국애들 수준까지 금방 따라옵니다. 체력=집중력... 대학부터는 공부할 때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운동잘 하는 학생들이 마음먹고 공부하면 일반학생들 보다 공부를 잘하는 이유는 바로 집중력의 차이 때문입니다.

3)  대학에 들어온 외국애들... 공부하고 싶은 학생만 들어옵니다. 즉 공부가 재미있거나 공부를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여러 분들이 군대 갔다가 복학해서 공부하는 복학생들의 성적이 좋은 이유와 같습니다.

 

상기 내용들은 한국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외국에서도 잘 합니다. 그러하지 못한 학생들은 오히려 한국보다 외국이 더 어렵게 느껴질겁니다. 신문에 나온 대부분의 실패사례들은 바로 유학준비가 않되었거나 외국에서 공부해서 성공하겠다는 자세가 부족한 학생에게서 나온 이야기 들입니다. 도전정신과 준비만 착실하게 하면.... 그리고 어느 정도 지적 능력만 있으면 다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외국에서 아까운 돈낭비를 하지말고 그 유학비로 지금부터 국내에서 사업하고 여기에서 성공하면 나중에 외국박사들을 고용할 수 있지요. 그래서 더 떠떳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했다고, 박사학위를 가졌다고 잘난체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역시 자본력(경제력)입니다. 경제력만 되면, 국내에서도 자신의 생활을 보람차게 누릴 수 있습니다. 허영에 차서 외국에서 공부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국내에서 공부하고, 일본에서 1년 포닥후 캐나다에서 1년 연구년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우연히 신문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자신에게 유리한 점만 취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글들은 개개인의 특성들이 다르므로 개개인에게 모두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열심히 하셔서 성공하시고, 한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들의 후세를 위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ㅇㅅㅈㅇㅇㄴ 수능 외국어 영역에서 엄청난 점수 손해로 명문대 입시를 사실상 포기한 사람입니다. 지금 성적으로 가능한 대학에 합격한 후 어학연수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보강하고, 편 입까지 생각하고 있죠. 두 분의 글을 보고 느낀 점이 많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25
캔디정신a 저도 윗님과 동감. 저는 이번수능에서 수리가 점수 떨어져서.. 일단은 가능한 대학 들 어간 후 유학생각 하고 있었는데 조금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2-25
좋은 글 담아갑니다~ 12-25
0624238 아무것도 모르거나 편하게 하려니 유학원 통하는 거고 유학원은 돈 벌어서 좋고... 한 국에서 어떤 학교가 나은지도 모르겠고... 한국인 없는 곳으로 보내달랬더니 완전 시 골로 보내주더군요. 12-25
김승규 와 이건 정말 어의없는 글인거 같은데 ㅡㅡ;; 유학원이 왜 나쁜지 모르겠네 ㅡㅡ;; 유학원에서는 유학에대한 정보를 알려주는건데 0624238님 지역은 유학원에서 정하는게 아니랍니다 ㅡㅡ;; 그건 어쩔수 없는건데 시골로 가건 도시로 가건 자기하기 나름이죠 12-26
이미지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되는 글이네요,나이들어서 영어공부하고 싶어하는 나같은 엄 마에게도..고맙습니다
"서울ㆍ수도권아파트만 화려한 잔치"
2006년 주택시장 결산…내년 집값 하락 확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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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부동산 시장은 서울ㆍ수도권아파트만의 화려한 잔치였다. 주택시장만, 그것도 특히 서울ㆍ수도권에서 달아올라 골 깊은 양극화의 모습을 보였다.

1년간 집값 상승세가 그동안 집값 상승은 딴 나라 얘기로 들리던 지역까지 포함해 서울ㆍ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훑고 지나 갔다. 연초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시작된 상승세는 일산ㆍ중동 등을 거쳐 서울ㆍ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번졌다.

상반기 ‘버블세븐’ 논란이 일면서 이들 지역과 가격 차가 벌어져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있던 중동 등에서 가격담합이 극성을 부리며 집값 올리기가 벌어졌다. 8월 이후 전셋값이 뛰고 은평뉴타운 등의 높은 분양가가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면서 서울 강북지역 등이 상승세에 합류했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부사장은 “정부 정책을 믿고 내집마련을 미루던 무주택자들이 전세난ㆍ분양가 상승 등에 흥분해 시장에 뛰어들어 몇 년간 오를 집값이 한꺼번에 뛰었다”고 말했다.

분양시장도 지방에선 미분양이 속출했지만 수도권의 경우 판교 분양 이후 치열한 청약경쟁을 보였다. 판교에 발목이 잡혀 있던 통장들이 집값 상승세에 자극받아 쏟아져 나온 것이다.

내년 민간택지 분양가 규제, ‘반값아파트’ 공급 등이 예고돼 있지만 집값이 낮아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2007년을 맞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률=서울 28.6% 전국 21.9%

2002년(22.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부 규제 등을 내세워 하락세로 내놓았던 연구소 등의 당초 전망이 완전히 빗나갔다.

역설적으로 2003년 2월 들어선 노무현 정부의 10ㆍ29 부동산대책 등 온갖 대책이 대부분 시행된 올해 가장 많이 올랐다. 정책 불신ㆍ전세난ㆍ고분양가 논란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주택시장을 흔들었다. 전셋값도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서울 10%, 전국 7.6% 올랐다.
▲ 2006년 부동산 시장은 서울 수도권 지역 집값 상승과 상승세를 잠재우기 위한
   정부의 대책발표로 요약된다. 하지만 내년 집값은 여전히 불안하다.  

#아파트값 상승 양극화 심화=서울ㆍ수도권 29.1% vs 지방 2.1%

올해 아파트값 급등은 서울ㆍ수도권(29.1%)이 주도했다. 서울ㆍ수도권에선 양천구(46.6%)와 과천(55.3%)ㆍ산본(50.4%) 등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서민들도 내집마련을 서두르면서 강서구(39.1%)ㆍ구리시(37.2) 등 소외지역들도 많이 올랐다.

반면 지방은 2.1%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부산(-0.6%) 등 일부 지방에선 공급과잉 후유증을 앓았다. 최근 들어서는 지방도 다소 회복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일반ㆍ재건축단지 최고 상승률=일반 83.3%(파주 동문 그린시티), 재건축 69.0%(성남 신흥주공)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동문그린시티가 개별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83.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32∼73평형 1759가구 규모로 연초 평당 평균 381만원하던 집값이 680만원으로 뛰었다. 파주신도시 확대와 이 신도시 내 한라비발디 고분양가 영향이다.

재건축 단지로는 경기도 성남시 신흥2동 신흥주공(23∼33평형 2208가구)이 상승률 1위였다. 역세권(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다 인근 판교ㆍ송파신도시 개발 후광 효과였다.

#가장 높았던 청약경쟁률=2073대 1(판교 풍성신미주 33A 형)

올해 분양시장의 주인공은 판교신도시였다. 3월 분양된 풍성신미주 33A평형이 1순위 207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동판교의 편리한 입지여건과 중소형 평형에서 보기 드문 방 4개의 평면구조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신도시나 공공택지 외에서는 지난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된 서울숲힐스테이트 35평형이 1144대 1이나 됐다. 서울시의 강북개발 중심지역이라는 뒷바람을 탄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비싼 분양가= 평당 3250만원(서울숲 힐스테이트 92평형)

서울숲힐스테이트 92평형의 분양가가 29억9000만원으로, 평당으론 가장 비싼 3250만원이었다. 2가구 뿐이고 꼭대층에 들어서는 복층 구조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에서 평당 최고가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올림픽파크동부센트레빌 33평형으로 2380만원이었다.

하반기 집값 급등을 낳은 고분양가 논란은 은평뉴타운과 운정 한라비발디에서 벌어졌다. 가격이 주변 시세와 비교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가격 변동률은 22일까지임. 자료:한국부동산정보협회ㆍ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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