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더욱 필요한 시테크 전략 10가지
 

연말연시가 되면 줄이은 각종 술자리나 모임, 행사 등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샐러리맨들의 시간이 더욱 부족해진다. 이럴 때일수록 더 시간관리가 필요하다. 시간관리는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 습관으로 다져야 한다. 시간관리를 위한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마음 속에 새겨 몸에 익혀두면 2007년이 좀더 밝아지지 않을까?

 

첫째, 시간을 아낌없이 소비하라!
시간은 저축이 안된다. 아끼려들지말고 하루 24시간을 최대한 소비하라. 오늘 맘껏 다 써도, 내일 또다시 24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시간관리의 미덕은 효율적인 소비에서 시작한다. 시간 가는게 아깝다고 생각한다면 가기전에 다 써버려라.

 

둘째, 오늘과 내일의 경계를 지켜라!
오늘 일을 자꾸 내일로 미루다보면 오늘과 내일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남들은 하루 단위로 지내는데, 자칫 오늘과 내일의 경계가 없는 사람은 일주일 단위가 되기 쉽다. 내일은 오늘 못한 일을 하기 위한 날이 아니라, 내일 해야할 일을 위한 날이다.

 

셋째, 선택과 집중, 중요할때 한 방이 미덕!
모든 일을 다 잘하는 슈퍼맨이 되기는 어렵다. 더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가려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특히 연말연시처럼 바쁠때는 더더욱 선택과 집중이 미덕이다. 야구에서 타율보다 중요한건 타점 아니던가. 중요할때 한방이 바로 선택과 집중의 힘이다.

 

넷째, 데드라인을 가져라!
우린 시험전날 밤새 공부하는 벼락치기 문화에 능숙하다. 벼락치기는 시간관리 차원에서 보면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다. 모든 일에 마감일을 두고 일을 해보라. 날짜는 기본이고 시간까지 정해두고 지키는 습관을 가지면 더 좋다. 일을 빨리하는 것도 능력이니만큼 데드라인을 목숨처럼 지키다보면 어느새 업무효율성은 놀라울 정도로 높아져 있을 것이다.

 

다섯째, 머리를 믿지 마라!
아무리 뛰어난 기억력도 메모력 앞에서는 힘을 못쓴다. 무엇이든 기억력에 의존한채 메모를 하지 않는다면 낭패를 보는 일을 반드시 겪게 된다. 필자의 경우만 하더라도 해야할 일들이 적힌 포스트잇이 모니터에 잔뜩 붙어있다. 사소한거라도 하나씩 붙여놓고 처리하면서 없애버린다.

 

여섯째, 가는 시간 기록 속에서 잡아라!
가는 시간 잡을 수는 없다. 하지만 가는 시간을 기록해둘 수는 있다. 지나간 일을 기록해두라는 의미는 지난 일을 반성하고 평가하는 기회를 상시로 가지라는 것이다. 일기를 쓰면 좋은게 바로 이런 이유이다. 일기는 어렵더라도 주기, 월기 라도 쓰면 좋고, 연말에는 그해를 평가해서 기록으로 남겨두라. 기록된 일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존재한다. 사라진 시간을 되살려놓은 최고의 방법이 바로 기록인 셈이다.

 

일곱째, 안부연락할 시간도 계획하라!
한해동안 감사했던 사람, 안부를 전해야할 사람 등에게 연락할 시간을 내야 한다. 이메일 보내야할 사람, 문자메시지 보낼 사람, 직접 전화할 사람, 얼굴보고 인사해야할 사람 등을 정리해보자. 간단한 체크리스트도 좋다. 당장이라도 이걸 정리해야 연말연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결국 남는건 사람이고, 비즈니스에서 불변하는 진리는 인맥의 위대함 아니던가.

 

여덟째, 지식정보 재충전에 십일조하라!
지식노동자들은 지식재충전이 곧 경쟁력이다. 끊임없이 머리를 채워주고 업데이트 해줘야 한다. 재충전은 휴식에서만 이뤄지는게 아니라, 머리를 채우는 것에서도 이뤄진다.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지식정보 재충전 스케쥴을 가져라. 자신이 가진 시간의 10% 이상은 무조건 지식정보 재충전에 쓰는게 바로 미덕이다.
 
아홉째, 넌 작심 3일? 난 작심 365일!
한번 세운 계획이 일년을 너끈히 간다면 얼마나 좋겠나. 하지만 그건 불가능에 가깝다. 방법은 반복이다. 년초의 거창한 계획이 작심 3일이 되지 않으려면, 3일에 한번씩 계속 계획을 반복하면 된다. 작심 365일이 뭐 별거냐. 3일짜리 계획의 무한 반복하면 된다. 작심 3일 되었다고 좌절하지 말고 계속 반복하라. 그러다 보면 작심 365일 된다.

 

열째, 2007년 나만의 슬로건을 만들자!
한 문장으로 정리되는 나만의 슬로건을 만들자. 내년 한해를 끌고나갈 나만의 목표이자 계획이 총체적으로 담겨있으면 좋다. 나만의 새해 슬로건은 한해동안 자기최면과 목표에 대한 동기유발시켜줄 좋은 무기가 된다. 눈쌓인 운동장에 난 곧은 발자국 길과 삐뚤삐뚤한 발자국 길의 차이는 목적지를 보고 걸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목표를 선명하게 하면 곧게 갈 수 있고, 시간이 단축되고 효율성도 높아진다.

 

* 김용섭 (www.digitalcreator.co.kr)
- 트렌드와 퍼스널브랜드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 머니투데이 <2030 성공습관> 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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