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는 쇼트 게임의 열쇠다
프로들의 스코어메이킹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웨지에 주목해보자. 타이거 우즈의 데뷔부터 앤서니 김, 카밀로 비예가스의 대두까지 10여 년간 PGA투어는 파워골프의 시대로 불리며 해마다 코스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그린은 고속화되었고 러프는 더욱 깊어졌다.
아울러 이러한 코스에 대응하기 위해, 선수들의 클럽 세팅은 최근 10년간 크게 변화했다. 특히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는 것은 웨지로 장타보다 쇼트 게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최근 선수들의 성향을 한눈에 보여준다.
현재는 아이언 세트에 피칭과 로프트가 다른 웨지 2개를 세팅하는 선수가 대부분이지만 샌드웨지부터의 흐름을 중시하며 피칭웨지를 채용하지 않고 48에서 50도의 웨지를 선택하는 선수와 나아가 페어웨이 우드나 하이브리드를 하나 빼고 웨지 4개로 클럽 세팅을 하는 선수들도 늘어났다.
이쯤 되면 바빠지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웨지의 달인인 타이틀리스트의 밥 보키다. 그는 각각의 선수에 취향에 맞춰 솔을 깎고, 로프트를 세우거나 눕히거나 하는 작업을 반복한다.
이전 취재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PGA투어에서만 한주동안 50~70개의 웨지를 각 선수용으로 만들어내어 직접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하니 그의 노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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