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못 맡으면 치매 초기신호"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하면 노인성 치매의 초기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시카고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윌슨 박사는 연구논문에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하는 것은 노인성 치매 초기에 뇌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증상인 '신경섬유엉킴'이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윌슨 박사는 '기억-노화 연구'에 대상자로 참가하고 있던 중 사망한 노인 백여 명의 뇌부검을 실시한 결과 평소 12가지 냄새를 구분하는 테스트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뇌의 엉킨 신경섬유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다.

윌슨 박사는 이같은 조사 결과는 냄새를 맡는 데 어려움이 나타나면 노인성 치매의 초기증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치매 진단에 후각검사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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