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입가에 잦은 물집, 알츠하이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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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규/서울 중랑구 : 피곤하면 입가에 물집이 생기거나 부르트거나 그렇거든요.]



[김호순/서울시 중랑구 : 피곤하고 잠 못 자고 이사하고 이럴 때 몸이 많이 피곤할 때 주로 입가에 물집이 생기죠.]



평소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가 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 하는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이 헤르페스는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단순 포진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저절로 낫기는 하지만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미국의 로체스터 의대에서는 입가에 생기는 물집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관련성을 제기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홍범/을지의대을지병원 정신과 교수 : 특히 치매에 걸리기 쉬운 아포이포(APOE-4)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들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뇌 속에서 증식하고 더 퍼져나가기가 더 쉽고요.]



따라서 입가에 물집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우리의 뇌를 반복적으로 공격해 뇌세포를 손상시킨다는 것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로 사망한 환자들의 뇌를 부검한 결과,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DNA가 발견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신홍범/을지의대을지병원 정신과 교수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잦은 공격으로 뇌세포가 손상되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노인 치매의 5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로 세계적으로 2천만 명 정도가 앓고 있으며 노인 인구가 늘면서 발병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를 막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 기사제공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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