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리비아 정부의 고 목사 체포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강력 항의할 방침이다.

한정국 KWMA 사무총장은 26일 "외교통상부는 국민의 한 사람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모욕감을 주고 있다"며 "조만간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기독교 선교 때문인 것처럼 비쳐지게 한 것은 본말을 전도시킨 왜곡 행위"라고 지적했다.

고 목사 체포 이전부터 한국과 리비아 정부 간 이상기류가 있었는데 종교적 위반 사유로 체포당한 개인을 부각시켜 마치 양국 정부 갈등을 야기한 것처럼 호도한 데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해외 선교계 관계자들도 고 목사 신변에 대한 정보와 함께 한국과 리비아 정부 간 이상기류가 무엇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할 계획이다. 선교계는 고 목사가 양국 정부 갈등 사이에 나온 희생양으로 간주하고 있다.

현재 외교부는 고 목사의 체포 사실을 알게 된 이유나 구속 이유, 신상에 대한 어떤 정보도 밝히지 않고 있다.

본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고 목사는 국제선교단체 A소속 사역자로 5년째 현지에서 언어를 공부하던 유학생이었다. 그가 속한 단체는 이른바 '공격적' 선교와는 거리가 먼 단체다. 특히 그는 중동 아랍 선교 환경에 정통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선교가 금지된 리비아에서 무턱대고 성경을 전달하거나 거리 전도로 물의를 일으켜 체포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슬람 지역에서 선교활동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추방당하는 게 관례다. 그러나 고 목사는 체포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리비아 정부의 구체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 행정부가 2009년 발행한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리비아는 시아파를 비롯한 기타 종파의 무슬림을 외국인으로 분류할 정도로 강력한 수니파 사회다. 대부분 중동 국가와는 달리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 또 모든 문서는 아랍어 하나로 통용된다. 자국민 우월주의가 강해 외국인과 갈등 시에는 리비아인을 우선한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리비아가 이슬람 국가이지만 기독교의 활동 자체를 금하지는 않는다. 포교만 금지할 뿐 종교 행위에 대해선 허용하고 있다(25면 그래픽 뉴스 참조). 리비아 내 한국인들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교한 적이 없었다.

KWMA 관계자는 "고 목사가 무장단체에 의한 납치가 아니고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니 두 정부 간 문제가 풀리면 자연히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리비아 구금 종교인은 선교사 구씨 리비아 대표부 출국과 무관”

 

리비아에 장기 구금돼 있는 한국 종교인은 당초 알려진 고모 목사가 아니라 구모 선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고위 당국자는 26일 "구 선교사가 리비아 당국에 의해 지난달 15일 기독교 선교 관련 책자를 반입한 혐의(불법 선교)로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 선교사는 현지 대학 4학년에 재학하고 있었으며, 2002년부터 리비아에 체류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리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이 구씨와의 면담을 시도 중이지만 리비아 당국이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7일 리비아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모씨도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리비아 당국이 함구하고 있다"면서 "(전씨의) 현지 지인들과 면담해본 결과 전씨가 구씨의 선교 활동에 연루돼 있으며, 주로 자금 조달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씨와 전씨의 신변은 리비아 당국자에 의해 간접 확인되고 있는 상태로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구씨와 전씨에 대한 우리 정부의 면담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재까지 리비아 당국은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리비아는 서구 기준과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선교사와 현지 교민이 현지 당국에 의해 장기 억류되고, 지난달 하순 한국 주재 리비아 경제협력대표부가 돌연 영사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리비아 정부 사이에 이상 기류가 흐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외교 당국자는 "구씨 등의 억류 문제는 리비아 대표부와는 상호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주한 리비아 대표부가 정식으로 폐쇄되거나 철수한 게 아닌 것으로 안다"며 "직원 3명이 지난 6월 전부 휴가를 내고 출국함에 따라 이뤄진 일시적 업무 중단이어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리비아(Libiya)하면 사하라사막, 무아마르 알 카다피가 먼저 떠오르는군요.

 

북아프리카의 지중해연안에 위치한 리비아는

고대로부터 페니키아인의 소도시로 번영하였으며,

기원전 1세기에는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간 이후

강대국들의 식민지하에 있다가 1951년 연방입헌군주국으로 독립하였지요.

그러나 1969년 카다피가 왕을 폐위시키고 리비아를 이슬람공화국으로 만들었지요.

 

1959년 석유 발견으로 세계 4위의 석유생산국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강경국.

핵무기를 포기하고 개방과 개혁을 택한 리비아는

시장경제를 확산시키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수도 트리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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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의 관문인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는 수 세기동안 아프리카와 지중해 지역에서 무역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고 합니다.

 

 

  트리폴리의 신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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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얀 아취(Trajan 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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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얀 아취(개선문)는

로마의 16대 황제인 Marcus Aurelius를 기리기 위하여

163년에 건설한 것이랍니다.

 

붉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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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Jamahiriya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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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성" 성채의 일부가 박물관.

이 박물관에는 리비아 전역에서 발굴된 선사시대로 부터

현대에 이르는 리비아의 모습이 망라되어있다고 합니다.

특히 인상적인것이 모자이크와 고대 조각품들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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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폴리市 근교 고대 유적들

 

사브라타의 원형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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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라타의 원형극장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으로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극장의 무대 벽면은 108개의 기둥이 세워져 있고 높이는 25m가 된다고 합니다.

2C 로마에 의해 건설되었으나, 365년 지진에 의해 많은 부분이 파손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름밤에는 전통극이 공연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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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폴로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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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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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는 아랍어로 사막이라는 뜻의 ‘사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고대 아라비아의 속담에 ‘사하라는 알라신이 평화롭게 산책하기 위하여 불필요한 인간과 짐승을 제거하였던, 알라신의 정원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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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으로 리비아 영토의 90%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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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낙타보다 트럭이 더 효율적인가 보군요.

 

 

‘사막의 푸른 보석’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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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사하라의 곳곳에 있어 90여개 정도는 마을과 농작물 재배에 물을 충분히 공급할 정도로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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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하라는 그 자체로써 하나의 영토를 이루며 현대 국가들에서와 같은 국경선 개념은 없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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