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미스터리나 사이비과학은 몇 가지 종류가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는 아무런 근거도 증거도 없이 그냥 무조건 우기는 경우이다.
UFO 목격이나 유령, 귀신 목격, 체험 등에서는 역시 아무런 증거가 없이 마냥 우기는 경우도 있지만, 뭔가 목격자들은 분명히 어떤 것을 보았거나 체험한 사실이 있기도 한다. 그런데 아무리 본인이 뭔가를 보거나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걸 그냥 확실한 증거로 받아들이기 전에 더 점검해야 하는데, 잘못된 기억(기억의 대부분은 손쉽게 왜곡될 수 있다.)의 가능성도 있고, 또 하나 중요한 게 '착각'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는 그 사람이 뭔가 정신이 없거나 머리가 나빠서 착각을 한 게 아니라 인간의 뇌에서 당연하게 일으키는 착각이 사실은 굉장히 많다. 즉 어떤 특정 상황에서 인간은 거의 반드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진리나 사실에 최대한 접근해서 그 정체를 밝히고 싶다면 이러한 '착각'에 대해서도 잘 알아두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 과학연구소의 홈페이지에는 인터넷이나 관련 서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착시, 착청현상을 모은 사이트가 있다. 너무 많아서 나도 아직 다 보거나 듣지는 못했지만 기억해 두면 좋을 웹사이트로 여겨진다.
http://www.brl.ntt.co.jp/IllusionForum/index.html
일본어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인터넷의 장점을 살려서 그 착시현상 그림을 마우스로 실제 움직이면서 머리로는 납득이 안 되지만 실제 확인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된 것들이 많다. 왜 그러한 착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설명도 씌어 있다. (일본어)
꼭 일본어가 되지는 않더라도 위 메뉴에서 하나하나 클릭해서 확인해 보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면, 유명한 그림으로 이런 것들이 있다. 두 개의 테이블 면적이 사실은 똑같다는 사실. 사이트에서는 테이블보가 생겨서 마우스로 클릭해 양쪽 테이블로 옮겨가면서 똑같은 면적의 테이블보로 두 테이블을 같이 덮을 수 있다.
http://www.brl.ntt.co.jp/IllusionForum/v/tabletopIllusion/ja/index.html
이것도 유명한 그림. A와 B 타일이 사실은 똑같은 색이라는 게 아무리 봐도 믿어지질 않는다. 사이트에서는 녹색 원기둥을 지우고 A와 B 타일을 움직일 수 있다. 직접 확인해 보면 똑같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서는 기둥이 없어도 그림자 안에 B타일이 있다는 것만 인식되면 이러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는 셈이다.
두 곳의 밝기가 사실은 똑같다.
참고로 NTT는 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Nippon Telegraph and Telephone Corporation)를 가리킨다.
http://www.ntt.co.jp/index_e.html
[출처] 착시 등의 착각현상 총집합|작성자 버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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