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먼지만도 못한 이 지구에서 출현한 생물이
수십억년의 진화끝에 의식을 지니게 되면서
자신의 기원을 대폭발의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장대한 우주의 대서사시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인간은 작지만 위대하다!

생명의 진화도, 우주의 장대함도 늘 인간의 미약한 상상력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점이 놀랍고, 그것을 놀라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인간이 갖고 있다는 것이 또 환상적이고 (우리가 개미나 생쥐였다면 가능하겠는가?), 그리고 착실하게 이러한 지식을 축적시켜서 우리에게 지적흥분과 기쁨을 주는 도구가 바로 '과학'이라는 점을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

 

허약한 인간의 상상력(대개는 유치원 수준)에 사로잡힌 사이비과학(창조론)은 너무 재미가 없다. 만일 진짜로 창조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있다면 그 창조론은 지금 근본주의 종파들이 부르짖는 허접한 사이비과학 창조론과는 아주 다를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