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교육 지원받고 핵심 인재가 되자!
인터넷 진흥원에서 ‘KISA아카데미’를 개소했다. 인터넷과 지식정보보안에 관한 교육을 제공해주는 전문 교육시스템이다. 핵심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심 있는 직장인들의 참여를 통해 업무 능력의 업그레이드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국비 전액지원이라서 무료인데다가 최고의 강사진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개설된 강좌는 ‘디지털 포렌식’과 ‘지식정보보안 컨설턴트’이다. 월수금 저녁반과 화토 두 반이 각각 개설되어 있어서 퇴근 후헤도 편하게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아카데미 내 교육시설도 새롭게 문을 열어서인지 깨끗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KISA 아카데미’강의실을 찾았다. 대학생 신분으로 직장인으로만 구성된 수업을 듣는다고하니 자세가 남달랐다. 먼저 인터넷 진흥원에 하기종 선임연구원을 만나 아카데미에 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KISA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싶다면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이 있나요?
A: 특별히 개인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인재를 대기업 보다 우선 선발하고 있습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공공기관 근무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기업내의 승인절차가 이루어지면 저희 아키스(http://www.akis.or.kr)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시고 오프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시면 돼요.
Q: 현재 개설된 강좌가 2개인데요. 추후에 새로운 강좌나 다른 계획은 없으신가요?
A: 지금은 KISA아카데미가 문을 연지 얼마 안되서 ‘디지털 포렌식’과 ‘지식정보보안 컨설턴트’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중급으로 된 강좌인데요. 고급강좌도 추후 개설될 예정입니다. 또 ‘바이오인식‘과 ’RFID/USN보안’강좌도 개설될 거구요.
참 대학생을 위한 수업도 진행하려고 해요. 방학 중 2주정도 정보관련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계획 중에 있어요. 약 40명 정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구요. 보안 업체나 지식정보 보안 관련 기업에 풀타임으로 실무를 경험해 보고 배울 수 있는 과정입니다. 관심 있는 학생들은 방학 전 공지를 보고 신청해 주세요!
몇 주 전 개설된 ‘디지털 포렌식’ 강의를 듣기 위해 수강생들이 모였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사이버 상의 범죄수사와 추적에 대한 기술을 배우는 강좌이다. 특히 이 수업은 검찰이나 경찰을 지망하는 학생이나 정보보안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디지털 포렌식’을 수강하고 있는 심규남씨를 만나서 얘기를 들어 보았다.
Q: 안녕하세요. 현재 맡고 있는 업무가 무엇인가요?
A: 고객센터 시스템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KISA 아카데미 교육을 받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최근에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된 이슈가 떠오르고 있잖아요? 그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고객 정보에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업무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고자 지원하게 되었어요.
Q: ‘디지털 포렌식’ 수업을 듣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본적이 있나요?
A: 사이버 상의 침해사고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할 때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상황 증거를 있는 그대로 남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었죠.
Q: KISA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요?
A: 교육을 해주시는 분들이 업계에서 유명하신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요. 또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장점이 있죠. 시설도 좋고 교육을 받은 지 2주밖에 안되었지만 함께 배우는 분들을 통해 다양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을 거라 기대돼요. 지금은 직장인만 신청이 가능하지만 나중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학생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
7시 반이 되고 ‘지식 정보보안 컨설턴트’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최영석 강사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셨고 현재 IT업계 현황과 이슈를 알려주셨다. 교육생들은 짧게 자신의 소개도 했는데 정말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고 계셨다. 특히 지식정보보안에 관련된 강의다 보니까 기업의 보안관리팀이나 IT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신입사원으로 IT와 보안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식견을 넓히고자 교육에 참여했다는 분도 눈에 띄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막론하고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는 교육의 장이었다.
첫 시간 강사님께서 IT와 비즈니스의 관계를 정립 해주셨다. 앞으로 IT는 비즈니스와 연계해 나가야 한다고 하셨다. 까다로운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처리하고 동시에 보안(Security)도 만족시켜야 한다고. 보다 나은 IT를 경제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이셨다.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와 연장선상에 있는 정보지식을 통해 업무의 질을 향상시키고 실무에 적용하여 지식정보보안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이들을 통한 향후 IT업계의 발전이 기대되었다. 국가적인 산업을 육성하고 교육하는 ‘KISA아카데미’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앞으로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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