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재역전.
서울시장 선거개표가 99.6% 진행된 오전 8시 50분 현재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207만 5723표(47.43%)를 얻어 한명숙 민주당후보(204만 9930표, 46.84%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새벽까지 진행된 서울시장 선거 개표는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밤새도록 1, 2위를 주고받으며 간발의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선거전문가들조차 "이런 선거는 처음"이라며 예측불허의 승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개표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초반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후보의 차이는 0.1~0.2%포인트의 소수점 이하 시소게임. 두 후보의 득표율은 25개 구별 투표진행 상황에 따라 순위가 엇갈리는 등 피를 말리는 접전을 새벽까지 이어가고 있다.
선거 당일까지도 오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다. 각 정당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한 후보를 대략 15~20%포인트 차이로 앞서왔다. 검찰조사와 재판을 받은 한 후보는 불과 선거 41일전에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선거종료직후 공표된 KBS MBC SBS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오 후보가 47.4%, 한 후보는 47.2%로 오 후보가 0.2% 포인트 우세했다. 민주당은 환호했고, 한나라당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지만, 유권자들은 반신반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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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선거함 뚜껑이 열렸을 때만해도 반응은 "역시 그렇지"였다. 개표가 시작되면서 오 후보가 한 후보를 15~20% 포인트까지 앞서 나간 것. 출구조사가 잘못됐고, 그동안의 여론조사가 맞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상승세를 타던 한 후보는 개표시작 2시간 30여분만인 오후 10시30분께 오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역전했다. 인터넷에서는 '한 후보 첫 역전'이란 속보기사가 쏟아졌다.
이어 한 후보는 3일 새벽 12시를 넘기면서 오 후보를 2%포인트까지 따돌리면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한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사를 떠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서울광장으로 이동했고, 오 후보는 캠프에 나와 "한나라당의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캠프 내부적인 분석결과, 승패가 가려진 것으로 추측했다. 서울광장에 모인 한 후보 지지자들은 "오세훈 후보, 방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양측 선거캠프는 각구별 투표진행 상황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 서울시내 25개구 중 먼저 개표가 진행된 종로구와 용산구에서는 오 후보가 앞서갔다. 이어 서대문구와 강북구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한 후보가 추격에 나섰다. 서초구가 오 후보의 편에 서서 반격에 나서 초박빙의 승부를 연출했지만, 곧이어 성북구 관악구 동작구 등이 차례로 개표에 들어가면서 한 후보측의 승부가 기울었다.
새벽 2시30분.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개표가 본격화하면서 오 후보가 약간씩 한 후보를 따라 붙었지만 역부족으로 보였다. 득표 대결은 25개구 중 한 후보가 강세를 보인 관악구 등 16개구와 오 후보의 강세지역인 9개구의 대결구도 양상으로 전개됐다. 오 후보 캠프에서는 역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당초 오 후보측에 진을 쳤던 취재진들도 한 후보 측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한 후보 쪽으로 넘어간 게 역력했다. 하지만 새벽 4시10께 오 후보가 한 후보를 350여 표차로 앞서면서 재역전에 성공,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몰아갔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방송 해설자들도 "서울지역 전체 개표율이 80%를 넘었는데, 강남 3구의 개표율이 50%정도 밖에 안돼 오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결국 재역전에 성공한 오 후보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한 후보는 3일 새벽 12시를 넘기면서 오 후보를 2%포인트까지 따돌리면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한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사를 떠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서울광장으로 이동했고, 오 후보는 캠프에 나와 "한나라당의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캠프 내부적인 분석결과, 승패가 가려진 것으로 추측했다. 서울광장에 모인 한 후보 지지자들은 "오세훈 후보, 방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양측 선거캠프는 각구별 투표진행 상황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 서울시내 25개구 중 먼저 개표가 진행된 종로구와 용산구에서는 오 후보가 앞서갔다. 이어 서대문구와 강북구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한 후보가 추격에 나섰다. 서초구가 오 후보의 편에 서서 반격에 나서 초박빙의 승부를 연출했지만, 곧이어 성북구 관악구 동작구 등이 차례로 개표에 들어가면서 한 후보측의 승부가 기울었다.
새벽 2시30분.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개표가 본격화하면서 오 후보가 약간씩 한 후보를 따라 붙었지만 역부족으로 보였다. 득표 대결은 25개구 중 한 후보가 강세를 보인 관악구 등 16개구와 오 후보의 강세지역인 9개구의 대결구도 양상으로 전개됐다. 오 후보 캠프에서는 역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당초 오 후보측에 진을 쳤던 취재진들도 한 후보 측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한 후보 쪽으로 넘어간 게 역력했다. 하지만 새벽 4시10께 오 후보가 한 후보를 350여 표차로 앞서면서 재역전에 성공,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몰아갔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방송 해설자들도 "서울지역 전체 개표율이 80%를 넘었는데, 강남 3구의 개표율이 50%정도 밖에 안돼 오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결국 재역전에 성공한 오 후보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펌: 헤럴드 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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