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기원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로 영국의 스코틀랜드 목동들이 행하였던 놀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고, 둘째로 기원전 네덜란드 지방에서 어린 아이들이 즐겨하던 코르프(Korf)라는 경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마지막으로 고대 로마 시저 왕이 즉위했던 당시(BC 100~44), 로마 군인들이 필라 파가니카(Pila Paganica) 스코틀랜드 성을 정복했을 때, 한 방향으로 구부러진 스틱으로 새털 공을 치며 즐기던 놀이가 스코틀랜드에 남아 골프가 되었다는 설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목동들의 민속놀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은 다음과 같다.
스코틀랜드의 한 양치기가 초원에 굴러다니던 돌멩이를 양몰이용 지팡이로 후려친 것이 우연히 토끼 굴 속으로 굴러 들어갔는데, 이를 보던 다른 목동이 호기심이 생겨나서 다시 시도해 보았으나 잘되지 않았고, 여러번 시도 끝에 넣을 수 있었다.
그 이후 목동들은 이 놀이를 자주 즐겼고 그것이 오늘날의 골프로 발전하였다는 설이다.
양들이 노닐던 초원은 페어웨이(Fairway)가 되었고, 풀밭의 돌멩이는 (Ball)으로, 군데군데 뚫려 있던 토끼 굴은 홀 컵(Hole Cup)이 되었으며, 목동들의 지팡이는 골프채가 되었다고 한다.
골프에 관한 가장 오랜 기록은 1457넌에 스코틀랜드의 의회조례에 "잉글랜드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들은 활쏘기를 연마해야 한다. 골프와 같은 부드럽고 가벼운 게임의 유행은 궁술을 소홀히 여기게 하고 국민들의 용기와 전투력을 상실하게 하므로 금지한다"는 금지령의 내용에 나와 있다.
1471년도에 제임스 3세가 비슷한 법령을 내놓았는데 이 법령에는 일요일에 골프 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다.
골프 때문에 일요일에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듣는 사람이 적어졌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 한국 골프의 역사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골프가 들어 온 것은 1900년.
구한말 황실의 고문으로 온 영국인들이 원산 바닷가에 있는 세관 구내에 6홀의 코스를 만들어 경기를 즐긴 것이 시초였다.
그러나 6홀 코스가 얼마 후 자취를 감추었고 3.1운동이 있었던 1919년 5월.
미국인 H.E. 댄트가 효창공원에 설계한 9홀 코스가 등장했다.
이후 1924년에 청량리에 새로운 코스가 생겼다.
그러나 그때까지의 골프는 외국인 중심이었다.
그런데 1927년으로 접어들자 많은 사람들이 골프에 관심과 열의를 가졌고, 이윽고 서울 컨트리 클럽이 생겼다.
1937년 9월 223일 경성 골프 구락부에서는 조선골프연맹창립총회가 개최되어 규약과 임원이 결정되었다.
이사장, 상무이사, 이사가 1명씩 선임되었으며, 대구.평양. 부산.원산 골프코스에서 이사 각 1명씩을 선임, 정식으로 조선골프연맹이 발족하였다.
골프연맹의 창설활동은 활발하였으며 골프의 밝은 전망을 볼 수 있었다.
최초의 한국인 골퍼는 1924년 청량리 골프코스에서 등장하였으며, 1929년에 개장한 군자리 골프코스에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골퍼들이 경기를 개최하고 참가하게 되었다.
또한 군자리 골프코스에서 최초로 캐디가 등장했다고 한다.
6.25전쟁이 끝난 후부터 세계적인 골프의 열풍을 타고 한국에도 골퍼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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