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도시급 분양 뜸하다 |
광교·김포·청라 등서 ‘찔끔’ 분양 |
대지조성공사가 늦어 실제 아파트 착공이 가능한 땅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착공할 수 있어야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다. 이미 분양을 시작한 신도시에서 나올 물량도 많은 편이 아니다. 내년엔 신도시급 분양은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목마름을 해갈하기 역부족으로 보이는 것이다. 올 들어 공급된 택지들은 대부분 2009년 이후 분양된다. 2009년 이후엔 신도시급 분양이 쏟아지는 셈이다.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은 자신의 청약점수 등을 감안해 청약전략을 세울 때 내년 분양물량도 감안해 세워야한다. 내년 신도시급 물량이 많지 않은 만큼 당첨 가능 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광교·김포신도시 분양 ‘찔끔’ 최근 수원·용인에 걸친 광교신도시의 아파트용지가 분양됐다. 6개 블록이 최고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에 공급돼 대림산업 등이 당첨됐다. 총 60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지만 내년 9월 분양이 가능한 땅은 2개 블록 1100여가구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702가구와 중대형 486가구에 불과하다. 김포신도시 아파트·연립 등 공동주택 용지 30여개 필지가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공급됐다. 총 2만70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하지만 이 중 내년 분양이 가능한 필지는 2곳에 불과하다. Ac14,Ac15블록이다. 둘 다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땅으로 각각 540가구와 1220가구다. 나머지는 2009년 1월 이후 분양할 수 있는 땅이다. 지난 6월 남양주 별내신도시의 아파트용지 9개 블록이 공급됐다. 아파트 용지 8개 블록, 연립 한 개 블록이다. 총 6000가구 가량. 분양이 가장 빠른 블록이 2009년 1월 가능한 땅들이다. 아파트로 중소형 885가구, 중대형 652가구다. 비슷한 시기에 택지가 공급된 고양 삼송신도시 역시 비슷하다. 중소형 2개, 중대형 6개 블록이 공급됐지만 가장 빠른 착공시기가 2009년 7월이다. 총 4800여가구 중 중소형 410가구, 중대형 544가구의 아파트다. 나머지는 1년 뒤나 분양가능하다. 이미 분양이 시작된 곳들에서 내년 분양이 잡혀 있는 물량은 판교 1200여가구. 한성 등 민간에 공급된 땅으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중대형 940여가구와 주택공사가 국제현상설계공모를 거쳐 고급스럽게 내놓을 연립 300가구다. 일반에 분양되는 마지막 물량이다. 파주신도시에서도 분양이 나올 것 같지만 현재로선 윤곽이 잡히지 않는다. 올 연말 분양하는 7000여가구 외에 민간업체에 공급된 땅은 아직 없다. 내년 초 민간에 택지가 공급되더라도 빨라야 내년 하반기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서도 분양 뜸해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들에서도 분양이 뜸하다. 청라지구에서 아파트 용지 9개 블록과 주상복합 용지 3개 블록이 올들어 공급됐다. 총 9600여가구다. 이중 내년 분양이 가능한 물량은 1100여가구. 주상복합 2개 블록으로 평균 165㎡로 내년 2월 이후 분양가능하다. 나머지는 1년 뒤인 2009년 2월이 돼야 분양할 수 있다. 영종지구도 1800여가구를 분양할 수 있는 아파트 용지와 주상복합용지가 4월 분양됐다. 하지만 내년 이들 땅에서 아파트가 분양되지 못한다. 착공해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시기가 2009년 5월 이후이기 때문이다. 송도지구에서도 일부 분양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포스코건설이 1000~2000가구 정도를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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