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황제 다이어트' 반짝 효과 있지만..

[건강] '황제 다이어트' 반짝 효과 있지만..

 

 

'황제 다이어트'에서부터 '과일 다이어트'까지.

많고 많은 다이어트 가운데 가장 효과가 큰 것은 무엇일까?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과체중 여성 3백여 명을 네 집단으로 나눠 1년 동안 한 가지씩의 다이어트 방법을 실행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효과가 큰 다이어트는 '황제 다이어트'로 평균 4.7kg 정도 몸무게가 감소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탄수화물은 많이 지방은 적게 먹는 '런 다이어트'는 2.5kg 감소했고,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대신 지방을 적게 먹는 '오니시 다이어트'는 2.1kg,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4:3:3 비율로 섭취하는 '존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량이 1.6kg에 그쳤습니다. 

[김경수/강남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황제 다이어트'는 고단백질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으로 우리 몸의 수분배출 효과가 커 다른 다이어트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크다.]

이처럼 '황제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가장 많이 살을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일단 당질이 낮은 식단으로 저혈압이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고기에 있는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까지 많이 섭취하게 돼 평소 콩팥에 이상이 있거나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들은 '황제 다이어트'를 피해야 합니다.

특히 수험생이나 학생들처럼 평소 뇌의 활동이 활발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황제 다이어트'가 좋지 않은데요.

원인은 뇌를 움직이는 주원료인 포도당의 결핍. 

[김경수/강남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황제 다이어트'는 포도당은 적고, 단백질은 과다하게 들어와 뇌세포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된다.]

따라서 체중감소를 장기간 성공하기 위해서는 골고루 먹되 평소 식사 습관 자체를 고단백, 저칼로리로 바꾸고 꾸준한 운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