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택지지구] (5) 양주 고읍지구‥수도권 북부 교통망 개선 최대수혜

 

경기도 양주시가 수도권 동북부지역 최대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옥정·회천·고읍·광석·덕정 등 5곳의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중인 이곳에는 올해부터 '고읍 택지지구'를 시작으로 총 7만4300가구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기때문이다.

 

이 가운데 옥정·회천지구가 지난해 '양주신도시'로 지정되는 덕에 수도권 동북부지역 주거환경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주시의 경우 그동안 교통여건 취약해 주목을 끌지못했으나,경원선 복선화 개통 등 수도권 북부 광역교통망 개선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신흥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고읍지구는 주변단지중 분양시기가 올 6월부터 시작돼 가장 빠른데다 서울과의 거리도 양주신도시보다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입지 및 공급일정

 

고읍지구는 양주시 고읍·만송·광사동 일대에 4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28km 정도 거리에 있고 의정부시에서 동두천시로 이어지는 개발선에 위치해 있다.

 

북쪽으로 양주신도시와 현재 GS건설이 건설중인 4901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 등과도 가깝다.

이곳에 공급될 주택은 총 8700가구,수용인구는 2만5000여명선이다.

 

6월부터 연말까지 6개업체가 4894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6월쯤 유승종합건설이 888가구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신도종합건설(816가구),우남건설(422가구),한양건설(1836가구),우미건설(500가구) 등이 잇따라 공급에 나선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주변 시세 수준인 평당 600만원선을 크게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선되는 교통망

 

수도권 북부는 도로시설이 부족해 서울 진·출입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최근 광역교통망 개선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이어서 교통여건이 한결 양호해질 전망이다.

 

서울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만 해도 만성적체 도로로 악명이 높지만,우회도로(의정부~장암~회천구간)가 내년까지 뚫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면 강남이나 서울 중심부 접근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고읍지구는 고읍IC를 통해 곧바로 우회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포천 고속도로는 2009년쯤 개통예정이다.

 

또 주변의 지방도 등 7개 구간 12.55km가 신설 또는 확장된다.

 

국도3호선과 고읍지구간 3.4km가 2차로에서 6차선,마전-삼숭간 2차로는 4차로로 각각 확장된다.

고읍우회도로(4차선) 3.1km는 신설된다.

 

고읍지구와 가까운 경원선 덕계역은 입주 전에 완공예정이다.

 

덕계역에서 급행열차가 운행되면 서울 중심부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교통망이 이처럼 대대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양주신도시와 동두천시 등을 감안한 것이지만,고읍지구는 서울과 제일 가까워 가장 큰 수혜를 볼 전망이다.

 

◆편의시설

 

국도3호선을 따라 차를 타고 동두천쪽으로 15분 거리에 이마트·롯데마트 등 할인점이 있다.

 

인근에는 하나로마트가 사업부지를 확보해 입주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양주 자이'아파트가 고읍지구 안쪽에 있기 때문에 버스노선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경원선 주내역까지 갈 수 있는 버스도 10분에 1대꼴로 있고 서울 도봉구나 종로까지 이어주는 버스도 있다.

 

고읍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노선과 운행회수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시설은 덕현초·중학교가 지구 안에 들어설 것이다.

 

유치원 2곳,초등학교 3곳,중학교 2곳,고등학교 2곳도 신설되개때문에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양주 고읍지구‥분양일정표 및 교통망 신설 확충계획

 

주변 택지지구는

 

경기 양주시에서는 고읍지구 이외에도 4개 사업지에서 개발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옥정·회천·광석·덕정2지구 등이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옥정지구(185만평)와 회천지구(134만평)이며 이 둘을 합쳐 양주신도시라고 한다.

 

고읍지구에서는 북쪽으로 4km쯤 떨어져 있으며 규모가 판교(284만평)보다 크다.

 

옥정지구는 옥정·고암·회암·율정동 등에 자리잡았고 2011년 완공을 목표로 3만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회천지구는 덕정·회정·덕계·산북동 일원에 2012년까지 2만350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양주신도시에 연구개발센터 및 섬유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자족성을 확보해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옥정·회천지구의 가구 수는 작년 11·15대책으로 상당히 증가했다.

 

옥정지구는 3000가구,회천지구는 4500가구가 늘어났다.

 

용적률은 두 지구 모두 177%에서 190%로 상향 조정됐다.

 

옥정과 회천지구는 서로 맞닿아 있다.

 

크게 보면 한 덩어리인 양주신도시(319만평)가 옥정지구와 회천지구로 나뉜 것은 시행사가 토공과 주공으로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옥정지구는 전원도시의 성격을 살리고 경원선 덕계·덕정역이 가까운 회천지구는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띠게 된다.

 

변수는 후분양제에 따른 분양일정 차질이다.

 

11·15대책에 의하면 최초 분양은 옥정지구가 당초보다 1년 빠른 내년 3월,회천지구가 6개월 앞당겨진 내년 말이다.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광석리 우고리 일대에 위치한 광석지구는 고읍지구보다 작은 35만평 규모다.

 

양주시청에서 서쪽으로 5km 떨어져 있으며 임대주택 3000가구를 포함,7000가구가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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