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교수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요 ?
저는 김명호 교수와 아무상관없는 사람이지만 김명호 교수에 대한 사건을 보면서,
가장 큰 쟁점이 그의 교육자적 자질이 문제가 되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김명호 교수 입장에서는 소송의 본질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었으며,
피고인 성균관대와 재판부에서는 이 부분을 쟁점화시켜 결국 김교수를 패소시켰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당국에서는 학교재량에 의해 대학교수들을 임용하거나 말거나 할 수 있겠지만
교수들도 엄연한 노동자이기 때문에 합당한 기준에 의한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김교수의 해고 경위를 보면 생뚱맞은 일들이 벌어진 듯 합니다...
(→ 기사내용보기 http://blog.daum.net/omyblog/1654162 )
김교수의 학교측과 수학했던 학생들의 의견을 보면 학자적 자질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고
재판부에서도 인정한 사실입니다. 이 판단은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객관적인 사실들에 의해
밝혀질 수 있으니까 논란의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교육자적 자질에 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판단은 상당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주관적인 판단들에 의해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마녀사냥입니다.
아무리 스스로 판단하기에 교육자적인 소신을 가지고 성실히 학생들을 가르쳤더라도
학생들과 타협하지 못하면, 그 교수는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못 마땅한 교수로, 혹은
스승으로 생각할 수 없는 교수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는 예기입니다.
요즘 부모도 어쨋든 자식 말 잘 들어주는 부모는 부모로 인정받고,
이유야 어떻든 혼내는 부모는 자식들이 멀리합니다...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들도 김교수의 교육자적 자질을 핑계삼아 해고를 건의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고 자신들의 뜻에 반하니 얼마나 얄미웠겠습니까?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김교수를 재임용 탈락시킨 학교당국이나,
주관적인 판단만을 고려해서 패소판결한 법원 모두 한 통속인 것입니다.
최종 판결 내용도 김교수의 모든 주장을 인정하더라도 학교의 재량에 따른 사항을
어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말이 된다는 것인지?
학교의 판단에 문제가 있어서 소송을 재기했는데,
그 판단에 대해 법원에서 아무런 잘잘못을 가려줄 수 없다면,
억울한 사람들은 누구에게 하소연한다는 말인지???
우리나라 사법부가 이정도 밖에 안되니 힘없는 국민들은 누굴 믿고 산단 말입니까?
김명호 교수 홈페이지도 보세요 http://www.geocities.com/henrythegreatgod/diary5.htm#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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