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출시 발표
2010년6월8일 삼성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아이폰4 출시와 강력한 경쟁상대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 출시 발표가 있었습니다.
<삼성이 갤럭시S에 대한 기대감은 딜라이트 광장의 대형 포스터로도 확인가능>
갤럭시S의 어떤점이 만족스럽고 어떤점이 단점으로 지적될수 있는지 하나씩 알아 보겠습니다. 만약 갤럭시S가 가격이 16GB기준으로 90만원대 초반에 나오면 시장의 돌풍을 예상해 봅니다.
갤럭시S의 스펙
스펙은 항상 최고인 삼성. 이번에도 갤럭시S는 그와같은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1GHz CPU와 8/16GB의 넉넉한 내부 메모리와 확장가능한 메모리를 비롯 802.11 n모드 지원. 지상파DMB 내장형 안테나등 그동안 1~2가지씩 아쉬웠던 안드로이드폰의 단점을 말끔하게 해결하고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OS버전은 2.1이고 프로요 버전까지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갤럭시S와 아이폰4의 비교스펙 입니다. 하드웨어 스펙으로 보면 갤럭시S가 4인치의 슈퍼아몰레드와 Divx재생이 되는 부분 그리고 영상통화나 지상파DMB등에서 기대를 해볼만 하고 아이폰4 역시 1Ghz 의 CPU와 512MB RAM 256MB 그리고 720p 동영상등 화면이 작은것과 배터리 교체가 안되는것을 제외하면 갤럭시S에 비해 크게 밀리는 스펙은 아닙니다. 또 실사용감에 있어서 아이폰의 검증된 OS는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고 4.0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아이패드에서 보여준 CPU속도와 최적화를 보여준다면 아이폰4의 매력도 높아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갤럭시S vs 아이폰4 스펙비교>
<갤럭시S VS 아이폰3gs>
갤럭시S의 디자인
갤럭시S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화면크기에 비해 118g의 무게. 그리고 9.9mm의 두께에 지상파 DMB안테나를 내장한점은 놀랍습니다. 버튼을 최소화 하여 3.5파이와 미니 USB단자를 상단에 위치하고 좌우측면에 볼륨과 파워 버튼만 배치한것도 아이폰을 디자인과 매우 유사하다 라는 평가를 내릴수 있구요. 또 삼성의 햅틱UI역시 아이폰과 매우 유사한점. 갤럭시S는 구글+햅틱+아이폰UI등이 섞여있다는 느낌입니다.
<갤럭시S 제품외관 살펴보기>
갤럭시S는 전면보다 후면이 더 멋스러운데요.(T나 애니콜 로고만 뺀다면 100점) 갤럭시S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고 비디오재생 시간도 8시간 가량으로 화면크기에 비하면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를 구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의 디자인의 핵심은 4인치에 화면에도 가벼운 무게 때문에 부피감을 느끼기 어렵고 그립감이 매우 좋다는것" 이라고 평할수 있습니다.
<화사하고 선명한 갤럭시S의 슈퍼아몰레드는 매력적입니다.>
<DMB안테나 내장하고 두께는 9.9mm>
갤럭시S의 카메라 & 동영상
500만화소의 AF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고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AMOLED로 보여지는 화질 역시 매우 만족 스럽습니다. LED 플래쉬가 없는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싱글LED 플래쉬 성능에 큰 기대감이 없다보니 동영상과 카메라 성능은 불만이 나오긴 어려워 보였습니다. 찍은 사진을 뷰할때 보여지는 비쥬얼적인 면과 편리한 검색등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갤럭시S 홈화면 & 어플리케이션
갤럭시S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데요. 어플리케이션에 파일전송이 가능한 범프,네이버.다음지도,사전,증권정보,TMap,멜론등이 포함되어 있고 3D TV와 무선인터넷 기능을 강화한 "Allshare"어플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이폰 어플이 안드로이드 어플에 비해 3~4배가량 많고 킬러어플도 많기때문에 앱스토어 경쟁에서는 애플이 좀더 유리한 고지라고 보여지고 3분기 프로요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관련 어플들이 많아진다면 그때부터 진정한 마켓 경쟁도 시작될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4와 갤럭시S는 하드웨어 싸움보다는 어플의 싸움 마켓의 싸움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위화면이 갤럭시S의 홈화면으로 다양한 위젯과 어플리케이션을 7개의 홈화면에 사용자가 임의로 구성을 할수 있습니다. 검색이나 위젯등 다양한 형태로 때로는 아이폰같은 메뉴도 가능하고 전혀 다른형태로 위젯배열을 할수 있기때문에 개인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OS 홈화면에 매우 높은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아래 메뉴는 홈화면에서 메뉴버튼을 눌렀을때 나타나는 화면으로 기존 구글 UI보다는 아이폰UI에 가깝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삼성측에서는 기존에 햅틱UI의 발전된 형태로 아이폰의 아류라는 의견을 부인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참 비슷하긴 하죠?)
갤럭시S : 인터넷 속도 및 멀티터치
갤럭시S는 마켓에서 돌핀브라우저를 받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멀티터치를 지원하여 편리하게 인터넷 서핑을 할수 있었구요. 플래쉬는 2.2 프로요 버전에서 지원되기 때문인지 2.1버전에서는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현장에 갤럭시S가 15대 이상 설치되어 있고 Wi-Fi속도를 정확히 낼수 없다보니 인터넷 속도를 비교하긴 무리가 있었지만 기존에 나온 제품에 비해 획기적으로 빨라졌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또 멀티터치는 아이폰의 멀티터치 반응을 100%로 놓으면 갤럭시S는 80%수준입니다.
갤럭시S :UI & 터치감
터치감은 아이폰 대비 95%수준 이었구요. 현장에서 대부분 터치감은 좋다는 평가였지만 저는 아주 약간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 물론 아이폰에 너무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말이죠. 안드로이드폰이 이미 인터넷이나 터치감등은 아이폰과 큰 차이가 없어서 터치감등은 큰 이슈가 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갤럭시S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발표회
제품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자리에는 첫 발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S의 발표는 대기업답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제품에 대한 정보나 궁금증을 해결 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대기업 문화에서 흔히 나올수 있는 화려함이 지나치게 강조되다 보니 갤럭시S에 대한 내용이 없는 그런 상황이 연출된 것이죠..
한마디로 갤럭시S보다는 갤럭시S의 광고를 보는듯한 발표회라고 해야 할까요? 보통 일반 유저들이 기대하는것은 갤럭시S에 녹아있는 기술과 개발과정,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갤럭시S를 업데이트 하고 지원할 것인가? 이런 부분이 아니 겠습니까? 그런대 갤럭시S 발표회장은 SKT의 사장. 구글의 부사장. 삼성전자 사장들이 나와서 우리제품 최고다! 좋다. 그런말만 하고 있으니 언론사는 그대로 보도 하겠지만 일반 유저나 블로거들 사이에선 좋은말이 나올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트위터만 봐도 이번행사는 제품보다 행사 자체가 욕을 먹는 상황 이었습니다.
<구글 부사장이 참석해 삼성과의 파트너쉽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
삼성의 핵심 개발 책임자가 나와 애플이나 구글처럼 개발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온라인 생중계등을 통해 일반유저들과 소통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더 멋진 결과를 낼수 있다는점을 제발~좀 명심했으면 합니다. 갤럭시S에 90점이라는 점수를 준다면 이날 발표는 60점정도 주고 싶은 딱 그런 수준 이었습니다.
갤럭시S 가격 과 출시
가장 중요한 이부분을 이번 발표회에서는 답을 얻을수 없었는데요, 그것은 아이폰4의 출시가격으로 인해 복잡한 삼성의 내부 사정때문으로 보이고 발표가 안된것이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이폰4G보다 저렴하게 갤럭시S를 기대할수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80만원대로 떨어지는 일은 없겠지만요..ㅠㅠ) 갤럭시S는 오늘 8일 발표하고 일반 대리점에 판매가 시작되는 것은 6월 15~20일경이 될것 같습니다.
[출처]블루오션의 터치모바일 |작성자 블루오션
'취미 & 상식 > IT & Web'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디자인 폰트와 컬러 이야기 (0) | 2010.07.22 |
---|---|
HTML 배우기 (태그의 모든 것) (0) | 2010.07.15 |
[iPHONE 4] 아이폰4 출시에 따른 집중 해부 (0) | 2010.06.15 |
낡은 플랫폼의 붕괴… 방송사들이여 TV를 버려라 (0) | 2010.06.08 |
`갤럭시 S` vs `아이폰 4G` 정면 대결 임박 (0) | 2010.06.08 |